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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례포럼강의록

재난안전과 인문학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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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10-10 10:31 조회5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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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청연사 :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 재난관리실 실장 정종제
포럼일정 : 2017.09.21(목)
포럼장소 : 플라자호텔 4층 메이플홀

 

재난안전과 인문학의 만남

 

◈ 김진영 재난안전위원장

             안녕하십니까? 표지에 보면 포럼의장 김춘선 바로 밑에 김진영 재난안전위원장, 이렇게 소개자로 나와 있습니다. 재난안전위원장 김진영입니다. 반갑습니다. 사실 제가 재난안전위원장이라고 해서 이 자리에 나온 것은 아니고 바로 뒤 페이지에 보면 정종제 실장님의 그동안 살아온 경력이 쭉 적혀 있습니다. 밑에서 일곱 번째, 행정자치부 지역경제팀장. 이게 행정자치부의 지방재정국에 있는 겁니다. 지방재정국이면 행정자치부의 꽃이죠. 정 실장님께서 지역경제팀장으로 계실 때 저는 균형발전팀장을 했습니다. 2005년입니다. 2005년에서부터 지금까지 인연을 쌓고 있기 때문에 이 자리에 섰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정종제 실장님 잠깐 일어나서 박수 한번 보내주시고 제가 소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소개를 하려고 핸드폰에다 적어왔어요. 책자로 부족한 것 같아서 적어왔는데 제가 늘 여기 올 때는 마포대교를 건너와요. 쭉 건너는데 마포대교 동쪽을 쳐다보니까 태양이 떠오르는데 서광이 확 비쳐서, 우리 정종제 실장을 환영하는구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그런 기분을 가지고 왔습니다. 여기 안 나온 것만 중심으로 해서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정종제 실장은 현재 나이는 궁금하지요? 54살입니다. 54살에 행정안전부의 실장을 하신다는 것은 대단한 겁니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셨어요. 나중에 말씀드리겠습니다만. 서울대에서 대학원 석사를 마치고 오리건주립대학교에서 행정학과 정책학을 각각 전공하셨습니다. 소위 이야기하면 공무원들 보면 중앙에만 있던 분들이 있고 지방에만 있던 분들이 있어요. 그런데 우리 정종제 실장은 중앙과 지방을 두루 섭렵한 정통 공무원입니다. 행정고시로 1988년도에 입문을 하셔서 쭉 공직을 하다가 광주광역시에서, 제가 아까 말씀드린 2005년도에 지금의 행정안전부로 들어오셨습니다. 쭉 보면 공직생활을 하시다가 총리실에서도 제주지원의 사무처 분권재정관을 지낸 경력을 가지고 있고. OECD라고 알지요? 선진국클럽이라고 해서 경제협력 개발기구. 회원국이 35개국밖에 안 돼요,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열두 번째로 가입을 했습니다. OECD 대표부에서 공공행정위원회 담당 겸 공보관을 맡아서 일한 적이 있습니다. 이게 프랑스에 있는데 여기 계실 때 책을 하나 냈어요. 그 책은 조금 있다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쭉 거쳐서 지금의 행정안전부 재난관리 실장으로 일반직 고위 공무원이죠. 옛날에 고위 공무원 하면 1급에서부터 3급이라고 그랬는데 요새는 그게 없어요. 옛날에 1급에 해당하는 직급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까 OECD 대표부에 근무할 때 무엇을 했느냐 하면 2011년도 9월에 책을 낸 건데 여기 안 나와 있어요. 세느 강에 띄운 e편지라는 책을 냈습니다. 이것은 프랑스 문화예술에 대한 단상, 퓨전소설 형식으로 썼어요. 그래서 아주 재밌게 잘 썼습니다. 그때 프랑스의 예술기행인데 2년간 계시면서 생활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프랑스의 예술기행을 소개하는 유머콩트, 두 남녀의 인연과 그리움을 퓨전소설로 엮었다고 해서 책이 아주 인기가 있습니다. 그다음에 여기 보면 행정선진화 기획관으로 있었어요. 행정선진화 기획관 시절에 또 자기를 중심으로 해서 우리 일반 공무원들 공부시키는 차원에서 책을 낸 게 있는데 그게 뭐냐 하면 국장님의 서랍. 국장님의 서랍이라는 책입니다. 201211월에 냈습니다. 즐겁게 일하고 인정받는 공무원 따라 잡기,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공무원 승승장구의 비결, 즐겁게 일하고 인정받는 공무원 따라 잡기. 이렇게 해서 자기 소속 공무원들의 역량강화,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고 성과평가 등을 속에 포함시켜서 책을 내셨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즐겁게 일하면서 인정받는 사람이 되는 구체적인 방안을 이 책속에 제시해놓고 있습니다. 최근에 재난관리 실장을 하시면 재난관리 실장하면, 우리나라의 재난은 2가지라고 하지 않습니까? 사회적 재난과 인위적 재난. 2가지를 통틀어서 총괄하는 실장입니다. 엄청 바쁘신 분입니다. 그런 보직을 가지고 있는데 여기까지 참석했다는 것은 박승주 이사장님과의 인연도 있고 재난과 인문학의 접목된 것을 여러분에게 소개시키는 차원에서 오셨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금년도 8월에 미국의 재난관리라는 책을 또 냈어요. 지금 제가 잠깐 봤는데 이 책은 제가 아직 안 읽어봐서. 우리나라의 재난관리를 짊어지고 가는 그러한 분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정종제 실장님은 서울대 정치학과 졸업생답게 앞으로 어떤 길을 걸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할 일은 이 공직이라는 것은 철로가 있지 않습니까? 철로가 있으면 철로 한 가운데로 끝까지 걸어갈 수 있도록 주변에서 도와주고 지켜주는 그런 역할을 우리가 해야 됩니다. 오늘 인연으로 해서 앞으로 정종제 실장이 어떤 길을 갈지 모르지만 그 가는 길을 우리가 보호해주는 역할을 해주십사, 하는 당부를 드리면서 소개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정종제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 재난관리실 실장

             여러분 반갑습니다. 방금 소개받은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실장 정종제입니다. 저는 인연이라는 단어를 이렇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시간과 공간의 교차지점이다. 이 시간에 이 공간에 있었기 때문에 인연이 가능하다. 제 사무실은 세종특별자치시에 있는데 평소 이 시간에 저는 세종특별자치시 사무실에 있는 시간입니다. 하지만 이 시간에 서울 이 공간에 있습니다. 따라서 여러분과 한 공간에서 한 시간대에 함께 하고 있어 인연이 된 것 같습니다. 오늘 이 자리는 제가 평소에 존경하는 공직 선배님들, 박승주 이사장님, 김진영 선배님, 김춘선 선배님을 비롯해서 익숙한 얼굴들이 보입니다. 그래서 세종로국정포럼과의 인연을 개인적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우리 국가가 발전하고 사회가 발전하는 것은 국민들의 노력, 공직자들의 헌신, 자원봉사를 통해 보이지 않게 사회발전에 기여한 여러분 덕이라고 봅니다. 저는 여러분들과의 인연에 감사한 마음을 새기면서 강의에 들어가겠습니다.

             제목은 안전과 인문학의 만남입니다. 부제는 소설 속 문화예술과 재난안전. 저는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미국의 911테러가 났을 때 그 수많은 정보력과 첨단장비를 갖춘 미국의 정보파트에서 왜 그것을 예측하지 못하고 미리 예방하지 못했을까 하는 겁니다. 그것은 상상력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항공기를 탈 때 폭탄제조의 가능성 측면에서 전자제품, , 향수를 휴대하는지 철저히 검색했지만 항공기 기장을 제압해서 민간 항공기를 통해 월드트레이드 센터나 펜타곤, 공공시설물을 무기로 공격할지 몰랐거든요. 하지만 정보당국에서는 그러한 가능성까지 상상해서 미리 대처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고민하다가 이 중요한 자리에서 재난안전과 인문학의 만남이라는 상상력을 동원해 보기로 했습니다. 이러한 시도는 흔치 않기 때문에 약간 어색할 수 있겠지만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진행 순서를 불어로 말하면 Entree(앙트레, 전식), Plat(쁠라, 본식). Dessert(데쎄르, 디저트) 세 가지 형식으로 진행하겠습니다.

먼저 Entree, 전식입니다. 저는 오늘 강연의 특징을 세 가지로 잡아 보았습니다. 첫째, 소설 또는 영화 한편을 보는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 두 번째, 소설 속에서 주인공 두 남녀가 이메일을 통한 스토리전개가 있을 것입니다. 주인공은 S그룹에서 드럼세탁기 안의 세탁물처럼 경쟁적으로 정신없이 살다가 15년 후에 부장으로 승진해서 파리총판 주재원으로 갑니다. 그분이 중고등학교 때 문화예술, 소설읽기, 그림 그리기도 좋아했습니다. 또 한 분의 주인공은 국내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시인이 되고 싶었는데 일찍 결혼해서 시인이 될 길을 접었던 한 가정주부입니다. 그 두 분이 우연히 이선희 홈페이지에서 댓글을 보면서 인연을 이어간 것이죠. 이메일로 파리주재원은 문화예술에 대해서 소개하고 국내에 있는 가정주부는 거기에 대해서 토론하는 스토리가 있습니다. 셋째, 이 스토리에 문화예술과 재난안전을 얹어서 결론적으로 소설 또는 영화 한 편을 봤는데 나도 모르게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문화예술은 물론 재난안전도 알게 되었구나 하는 목적을 가지고 강연을 구상해 봤습니다. 드디어 본식입니다. 제목은 '파리에서 온 이메일'입니다. 소설이 이렇게 시작합니다. 접속이라는 소타이틀로, 미라보 다리 아래로 흐르는 센 강을 바라보는 주인공 정현명. 정말로 현명한 사나이 정현명은 컴퓨터를 켜서 가수 이선희의 사이트에 접속합니다.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한 2년 하고 있었는데 그 향수를 달리기 위해서인데 정현명은 'J에게'를 부른 이선희를 가장 좋아하고 아마 'J에게'라는 노래의 주인공이 자기일 것이다. 본인 이름의 이니셜이 J니까. 현명이 클릭을 해서 이선희의 인연이라는 노래를 듣습니다.

 

이선희(인연: 약속해요, 이 순간이 다 지나고 다시 만나게 되는 그 날~)

 

최인정은 가정주부고 남편은 국립 대학교 이공계 교수인 것 같고. 정현명은 15년 동안 S그룹 회사에서 안전업무를, 회사안전업무를 담당해서 굉장히 안전에 꽂혀 있는 주인공입니다. 정현명이 최인정에게 이메일을 보내게 된 동기가 사이트에서 최인정의 댓글입니다. 그녀의 댓글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것이 무엇일까요?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 가장 비싼 것이 아닐까요? 그것은 인연이 아닐까요?' 그 댓글을 읽은 정현명은 당신 댓글이 마음에 든다. 나는 파리에서 주재원생활을 하고 있는 정현명이다. 당신 댓글이 마음에 들어서 제안을 하겠다. 프랑스 문화예술에 대해서 파리라는 현장에서 이야기를 할 테니 서로 이메일을 주고받으면서 토론을 하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하니까 최인정이 이렇게 답변을 합니다. , 제안 좋다, 우리 학창시절에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오리다라는 김소월의 시 진달래꽃을 읽었는데 당신이 보내준 시와 정서가 비슷한 것 같다. 미라보 다리 아래 센 강은 흐르고 우리의 사랑은 이렇게 흘러갔다, 손을 맞잡고 아래를 보자, 새벽이여 와라, 종이여 울려라,라는 기욤 아폴리네르의 초현실주의 그 시 미라보 다리 감동 깊게 읽었다. 최인정이 그렇게 화답을 하면서 드디어 이메일로 서로 소통을 하게 됩니다. 현명이 클로드 모네(Claude Monet), 인상주의죠? 옛날에 고전주의, 밀레의 자연주의, 쭉 나오다가 인상주의는 무엇이냐 하면, 그 전까지 그림은 아틀리에 즉, 실내 화실 공간에 모델을 세워놓고 그렸죠! 아니면 밖에서 봤던 풍경을 머릿속에 담았다가 그걸 기억해서 그리는 그림이었기 때문에 비교적 구도가 잘 잡혔고 그림이 참 Clear합니다. 하지만 인상주의는 무엇이냐 하면 빛의 밝기에 따라서 대상이 달리 보인다는 것이죠. 새벽에 봤던 것, 흐린 날 봤던 것, 한낮에 봤던 것, 저녁에 봤던 것이 다르다, 그림 자체가. 위에 그림은 클로드 모네(Claude Monet)인상해돋이라는 그림이죠! 인상주의, 시슬리(Sisley)라든가, 모리조(Morisot) 이런 여러 사람들이 카푸신(Capucines) 거리라는 2층의 사진관에서 전시회를 열었는데 그때 왔던 비평가가 벽지보다 못 그린 그림 같다. 그리다 만 그림 같다. 우리로 말하면 시골 이발소에 있는 그림 같다고 악평을 합니다. ? 그전까지는 모델을 놓고 그렸다거나 밖에 풍경을 기억해서 그렸기 때문에 빛이 없거든요. 그래서 인상주의 그림은 빛의 밝기에 따라 달리 보이는 세상을 그렸기 때문에, 우리가 햇빛을 보면 인상을 쓰게 되죠? 인상주의를 외우는 썰렁한 아재 개그였습니다. 밑의 그림은 양산을 쓴 여인이고 오른 쪽의 그림은 루앙 대성당입니다. 주인공 정현명은 15년 동안 안전을 했기 때문에 문화예술을 이야기하면서도 안전이라는 강박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그래서 문화예술과 안전을 연결하곤 하죠. 자기가 과장일 때 이사님을 찾아가서 이번에 유럽 시장조사 겸 해서 파리 출장을 다녀오겠습니다. 이사님, 다녀올 때 제가 선물을 드리려고 하는데 맞춤형 선물을 드리고 싶습니다. 혹시 어떤 것을 좋아하십니까? 이사님이 이렇게 말합니다. 난 카뮈(Camus)를 좋아해. 알겠습니다하고 출장을 떠났습니다. 현명과 대리가 출장에서 돌아왔을 때 현명은 알베르 카뮈(Albert Camus)<이방인>이라는 불어판 원판을 고서점에 가서 어렵게 구해서 이사님께 선물을 하고 대리는 카뮈(Camus)라는 코냑을 선물합니다. 여기서 퀴즈입니다. 이사님이 어떤 선물을 받았겠습니까? 제가 알기로는 둘 다 받았답니다.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이것으로 알베르 카뮈가 1957년에 노벨문학상을 타죠. 스토리는 생략하겠습니다. 페스트라는 작품도 있거든요. 알제리 북부지방에 오랑이라는 지역에 페스트가 창궐을 합니다. 목회하신 분들, 공무원, 기자, 등등을 포함해서 수많은 인간 군상들의 대감염병이라는 재난 앞에서 보인 갈등과 인간애를 다룹니다. 결국은 그들이 힘을 합쳐 합쳐서 페스트를 극복하는 인간승리의 모습이 페스트라는 작품에 담겨있습니다. 우리나라 영화 감기라는 작품도 이와 유사한 분위기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왜 안전업무를 15년 한 현명이 카뮈를 이야기 했을까요? 그 알베르 카뮈가 남프랑스, 지중해 연안에서 친구하고 크리스마스 연휴를 보내다가 돌아오는 길에 친구가 운전하는 차가 가로수를 들이받습니다. 그 자리에서 즉사를 합니다. 지금은 알베르 카뮈가 사망했던 장소에 화단을 조성해서 기념을 하고 있습니다. 그 천재작가 알베르 카뮈가 그때 교통사고로 죽지 않고 천수를 누렸다면, 2030년 더 살았다면 주옥같은 작품을 통해서 인류의 보편적 정서를 자극하고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드높일 수 있는 훌륭한 작품을 남겼을 텐데 교통사고가 안타깝다. 교통사고가 우리 생활에 이렇게 불편을 주고 비극을 주는구나. 그것을 여기서 현명이라는 주인공이 살짝 생각을 하거든요. 이에 인정도 질세라,

 

유재하 사랑하기 때문에 감상

 

가수 유재하입니다. 싱어송라이터인데 1982년생인데 25살에 사망했거든요. 유재하 노래가 지금 중년층, 40대가 굉장히 좋아하는 노래인데 몇 곡 없습니다. 한양대 작곡가 4학년 때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이라는 밴드에 키보드로 발탁되었으며 김현식 앨범에 곡도 주고 그런 분입니다. 이분도 새벽 3시에 친구가 운전한 차를 타고 가다가 교통사고가 나는 바람에 사망하게 됩니다. 친구가 운전하는 차를 조심해야 돼요. 음주운전은 혹시 옆에 사람이 하면 말려야 돼요. 신고를 해줘야 되겠죠. 강변북로를 가다가 맞은편에 오는 콜택시하고 정면충돌해서 다 사망합니다. 그때 유재하 씨의 나이가 25이에요. 인정이 그랬습니다. 알베르 카뮈도 교통사고로 죽어서 인류에 기여할 기회를 놓쳤는데 좋아하는 가수 유재하도 주옥같은 곡을, 노래를 몇 곡밖에 못 했는데 ... 그 두 분의 사망원인이 교통사고다. 그래서 행정안전부의 재난안전관리본부 홈페이지에 들어갔더니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1991년에 13,429명이었던 것을 16년 말에는 4,294. 엄청나게 줄였어요. 차량등록대수가 몇 대인지 아십니까? 2천백만 대가 넘어요. 91년에 비해서 차량등록대수가 그렇게 많이 늘었으며 토요일, 일요일 다 쉬고 주말에 차 가지고 야외로 많이 다니잖아요, 옛날에 비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통사고 사망이 많이 줄었다. 이것은 교통시설, 도로관리를 잘하고 중앙분리대 펜스도 잘하고 CCTV로 단속도 잘하고 국민들의 의식도 높아져서 줄었다. 하지만 선진국 OECD 평균의 2배 수준이에요. 그 동안 사망자수를 대단히 많이 줄였지만 앞으로 더 줄여야 되겠다. 인정이 그런 생각을 한다고 맞장구를 칩니다.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빈센트 반 고흐는 1853년에 네덜란드에서 태어납니다. 할아버지, 아버지가 목회자입니다. 자기도 목회자가 되기 위해서 공부를 합니다. 선교사 활동을 하는데 적응하지 못하고 결국은 남프랑스 쪽으로 가죠. 반면 동생 테오 반 고흐(Theo van Gogh)는 화상 내지는 상점을 해서 돈을 법니다. 형은 돈을 못 벌기 때문에 동생이 용돈을 보내주죠. 그런데 그쪽에서 정신이상증세가 나타나거든요. 남프랑스 아를(Arles)이라는 도시에서 고갱(Gauguin)하고 같이 하숙생활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는데 정신이상증세가 와서 병원에 입원하면서도 상당히 많은 그림도 그렸는데, 노년에 오베르 쉬 우아즈(Auvers-sur-Oise)에 갑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북서쪽으로 36Km 정도, 승용차로 30분 정도 가면 조그만 마을이 나타납니다. 마을 초입에 들어가면 오른쪽이 오베르 역이고 정면을 보면 양쪽에 가로수들이 그렇게 머리를 착착 친 사각형 가로수들이 운전자를 반겨줍니다. 정면에 오베르 교회가 보이고 다리를 건너서 좌회전을 하게 되면 고흐가 묵었던 하숙집이 나타납니다. 이 하숙집 맞은편이 오베르 시청이고. 하숙집 2층에서 78일 동안 반 고흐는 기거를 합니다. 78일 동안 많은 그림을 그렸습니다. 오른 쪽은 <갈가마귀가 나는 밀밭>이라는 그림인데 그 그림을 마지막으로 그린 후 뒷산에서 권총자살을 시도합니다. 총알이 심장 바로 옆을 스쳤는데 동생 테오 반 고흐의 무릎에서 누워서 이틀 만에 사망에 이르게 되죠. 그때 뒷산에서 권총자살을 시도하고 피를 흘리면서 기어오다시피 하숙집까지 오게 되죠. 만약 요즘처럼 응급의료체계가 발달되어 있다면 그때 지나가는 주민이 피 흘린 고흐를 보고 119112로 전화 신고했으면 응급차 출동해서 바로 응급처치를 하고 병원에 옮겨서 빈센트 반 고흐가 살았을 텐데. 그러면 그 훌륭한 미술품을 더 많이 봤을 텐데. 현재 우리나라 신고체계는 119하고 112, 110. 세 가지로 통합시켜 놓았습니다. 그전에는 21개가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상담전화임에도 불구하고 119로 전화해서 물어보고 그러면 119요원들이 응급전화를 받아야 되는데 상담전화를 받느라 장애가 되잖아요. 그것은 국민권익위 콜센터 110으로 전부 통합시켜 놓았어요. 재난이나 화재는 119, 사회 안전, 치안은 112, 나머지는 110으로 전화하시면 해결됩니다.

 

돈 맥클린(Don Mcleann) 빈센트(Vincent)

 

이것은 돈 맥클린(Don Mcleann)이라는 기타 치는 가수가 빈센트 반 고흐를 추념하는 노래입니다. 제목이 빈센트(Vincent)라는 노래입니다. 옛날에 컬러링으로 많이 했죠. 이 노래와 함께 보이는 그림들은 고흐가 그렸던 그림이거든요. 잠시 감상하시겠습니다.

고흐는 고갱이 그늘 떠나겠다고 선언하자 .자기 귀를 잘랐죠. 남프랑스 아를에 있는 자기 하숙집 그림, 유명한 그림입니다. 옛날에 밀레도 이런 그림을 그렸습니다. 빈센트 반 고흐는 밀레를 좋아했습니다. 파리에 있는 고흐다리라는 그림이거든요. 어떻게 당신은 제 정신을 찾기 위해서 고통스러웠냐. 정신이 왔다 갔다 하니까. 이런 내용입니다. 제가 직접 찍은 사진인데요. 빈센트 고흐가 마지막 78일 기거했던 오베르 수 우아즈 뒷산의 공동묘지에 가면... 사진의 왼쪽 보세요. '여기 쉬다, 잠들다' 빈센트 반 고흐. 1853년에서 37에 사망했기 때문에 1890년에 사망했습니다. 오른 쪽 보면 테오 반 고흐, 빈센트 반 고흐가 사망한지 4년 후에 동생도 사망합니다. 가톨릭은 자살을 금기시해서 장례기구를 안 빌려주니까 동생과 지인들이 옆 동네 가서 손수레를 빌려다가 뒤 공동묘지에 묻습니다. 동생은 4년 뒤에 네덜란드에 묻히게 되죠. 제수씨, 동생 부인이 두 형제간의 우애를 생각해서 10년 후에 네덜란드에 있는 남편 유해를 여기다 공동으로 안장을 해줍니다. 주변의 묘는 다 대리석으로 되어 있는데 두 형제의 묘지는 저렇게 등나무 덩굴처럼 러프하게 되어 있습니다. 저는 파리에서 주재관 생활 2년을 하면서 국내에서 젊은 사무관들이 오더라도 3, 4명 그룹으로 오면 제가 주말에 일부러 여기를 데려왔어요. 상당히 반응이 괜찮습니다. 저도 그 앞에 반성을 해봤습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당 태종 이세민이 형제를 죽이고 조선의 태종 이방원도 동생들을 죽이고 왕이 되었죠. 왕권을 자기가 찬탈하려고, 권력을 잡으려 하고. 누구라고 말은 안 하겠습니다만 자기 아버지 선대에서 큰 기업을 이루면 자식들 즉 형제들이 소송을 해서 더 갖겠다고. 이 형제끼리 이렇게 각축하며 사는데 여기 묻혀있는 두 형제의 우애 앞에 저도 고개를 숙이고 한없는 반성을 해봤습니다. 만약 지금처럼 응급체계가 발달해서 119112로 신고했으면 빈센트 반 고흐가 죽지 않고 더 긴 생을 누리면서 보다 더 많은 그림을 그렸을 것이라는 겁니다.

문학으로 갑니다. 크게 미술 사조를 보면 낭만주의, 중간에 사실주의, 자연주의인데 사실주의를 들어내고 나머지 2개를 이야기하겠습니다. 낭만주의와 자유주의를 구별하는 것은 14, 15개 다른 점이 있지만 우리 아마추어 입장에서 한 가지만 이야기하면 쉽게 이해되죠. 제가 느낀 건데 뭔지 모르게 그 작품을 읽었는데 주인공이 성인군자, 대단하다. 성선설인 것 같다, 그러면 대부분 낭만주의라고 보면 됩니다. 자연주의는 반대겠죠? 그래서 빅토르 위고(Victor Hugo)라는 작가의 레미제라블(Les Miserables)은 낭만주의 작품입니다. 어떤 사람은 그럽니다. 남녀가 호텔에서 데이트를 하다가 로미오와 줄리엣 읽어보셨나요? 그러면 한 사람이 아, 로미오는 읽었는데 아직 줄리엣은 못 읽었습니다. 다른 사람이 역으로 물어 봅니다. 혹시 레미제라블 읽어보셨나요? , 장발장은 읽어봤는데 레미제라블은 못 읽어봤습니다. 장발장이 레미제라블이라는 작품의 주인공 이름이거든요. 우리가 동화책에는 장발장이라고 번역되기 때문에 책 제목으로 알고 있지만 레미제라블이 책 제목입니다. 정관사를 불어에서 영어로 바꾸면 The Miserables. 불어의 정관사 Le, La, Les. Le는 남성명사 앞의 정관사, La는 여성명사 앞의 정관사. 그다음에 Les는 복수입니다. Les Miserables, 이것은 비참한 사람들. The 플러스 형용사는 추상명사, 복수명사인 듯이. 레미제라블이 비참한 사람들을 당시에 빅토르 위고가 그렸는데 장발장이란 주인공이 19년 동안 감옥살이합니다. 출소하지만 전과자니까 취직을 못하다가 조그만 마을에 가서 봉사활동을 그렇게 합니다. 그 마을 시장으로 당선돼요. 스토리를 축약 하자면 나중에 자기가 훔쳤던 건데 다른 사람이 그 죄목으로 기소됐다는 사실을 알고 고백을 하죠. 이 사람은 무죄다. 내가 그때 그 행위를 했던 사람이다. , 시장님이 그럴 리 없다, 아니 맞다. 그렇게 해서 요즘 죄송합니다만 선거직으로 시장, 군수를 다 하는데 내가 죄를 졌기 때문에 나는 시장자격 없소, 할 사람은 드물잖아요. 그래서 낭만주의 작품의 큰 흐름은 이 주인공이 성인군자라든가, 성선설에 입각해서 행동으로 옮기는 주인공이면 낭만주의입니다. 반대로 자연주의 작품은 우리 내면의 추악한 부분까지도 보여주는 특징이 있습니다. 대표 작가가 에밀 졸라(Emile Zola)입니다. 왜 이걸 2개를 소개 하냐면 재난에 대한 입장은 어떠해야 하느냐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낭만주의를 택하느냐? 자연주의를 택하느냐? 결론은 재난관리는 자연주의적 시각에서 관리를 해야 됩니다. 너무나 낙천적이면 안 된다. 제가 엘리베이터 이야기를 할게요. 엘리베이터는 대한민국에 60만대가 현재 설치되어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엘리베이터 보유는 대한민국이 아홉 번째 입니다. 엘리베이터가 계속 지어지고 있는데 1년에 4만대 정도 늘어납니다. 중국, 인도 다음으로 대한민국이 증가대수가 많습니다. 프랑스 파리에 가면 엘리베이터가 덜컹거려요. 엘리베이터는 불안합니다, 저도. 이 업무를 하기 전에는. 혹시 떨어지면 어쩔까. 그런데 엘리베이터는 승객을 태울 수 있는 총 중량과 엘리베이터 그 자체 무게를 합한 것의 10배 정도 버틸 수 있는 것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위에 달려 있는 쇠줄이. 모든 사람이 타고 엘리베이터 중량까지 포함해서 10배 정도, 그 이상으로 버틸 수 있게 설계 되어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줄이 끊어졌을 경우에 대비하여 이 중으로 브레이크 장치가 되어 있습니다. 비교적 엘리베이터 안에서는 사고 날 가능성이 낮습니다. 그래서 그전에는 굉장히 걱정했는데 알고 나니까 안심이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너무 믿으면 안 된다. 가끔 돌상이라고 해서 위로 올라갈 수도 있거든요. 극히 드문 케이스입니다만. 엘리베이터는 1년에 한 번씩 정기검사를 하게 돼 있고, 한 달에 한 번씩 자체적으로 점검을 하도록 시스템적으로, 법으로 행정관리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승강기안전과가 있거든요. 그 정도로 하고 넘어가고 이때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우리 현명 씨가 15년 동안 안전업무를 했다는데 프랑스 문화예술까지도 다 안전과 연결시키는 그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다. 현명 씨 같은 사람이 공무원이 되어 국민안전처나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실장이나 해야 되는데 재난관리실장은 행시 합격한 관료인데 현명 씨가 더 적임자일 것 같다고 인정이 말합니다. 그렇게 말하면서 당신이 재난관리실장을 해야 한다고 띄워줍니다. 그때 현명이 고백을 합니다. 실은 내가 파리에 오기 전에 300대 기업 회사들, 안전관리 간부들, 책임자들 워크숍을 했는데 그때 이름이 정종제 실장이라는 분을 초청해서 1시간 특강을 받았는데 굉장히 인상에 남더라. 그때 정실장이 준비했던 PPT 몇 컷을 보관하고 있는데 당신한테 이메일로 보낼 테니 봐라. 괜찮을 거라고 보냅니다. 드디어 정종제 실장이 특강에 등장합니다. 지금부터 특강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안전, 어떻게 지킬 것인가. 재난은 왜 발생할까? 인간이 만든 문명은 재난으로부터 안전할까? 인간은 본질적으로 행복을 추구하지만 본질은 욕망을 충족시키려는 동물이기 때문에, 욕망은 무한하거든요. 타이타닉을 보면 1912년 타이타닉호가 영국을 출발해서 미국으로 가는 대서양에서 아이스버그(Iceberg), 빙산을 피하지 못해서 침몰하지요. 1,513명이나 사망했습니다. 그 빠른 배를 만들어서, 호화로운 배를 만들어서 영국과 미국을 쉽게 횡단하려 했지만 결국은 그때 당시에 상무성이라고 트레이드, 무역을 관장하는 곳에서 이 여객선 배를 관장하고 있었고 안전기준도 무시하고 초보직원들한테 조타를 맡겼던 것이 있어서 이런 욕망들 때문에 저런 사고가 있었다. 그러면 우리가 봤을 때 3가지만 가볍게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하인리히 법칙이라고 있죠? 보험회사 직원이 통계를 내보니까 큰 사고를 하나 분석해보니까 그 전에 29번의 작은 전조적인 사고들이 있었다. 29개 전에는 300번 정도의 간단한 징후들이 있었다는 것이 1:29:300의 법칙이라고 해서 하인리히 법칙이라고 알려져 있죠. 그다음에 재난안전을 하려면 2가지 책을 읽어봐야겠죠. 찰스페로(Charles Perrow)의 정상사고. Thinking이라는 사고가 아니라 Accident입니다. 정상사고, Normal Accident라는 건데, 정상적인 사고. 미국의 원전사고를 주로 분석을 하고 몇 가지 사례를 넣었는데 결과적으로 시스템으로 고도화되어 안전하지만 시스템을 운영하는 사람들에 있어서는 사고 날 개연성이 있다. 그런 개념이고 울리히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