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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청연사 : 이대부고 입시전략실장 박권우
포럼일정 : 167회(2015.12.10)
포럼장소 : 앰배서더호텔

 

 

한국시민자원봉사회 제167회 서울교육포럼

박권우 (이대부고 입시전략 실장 ‘수박 먹고 대학 간다.’의 저자)

“대입제도의 변화와 대비 방법”

2015년 12월 10일(목) 서울교육포럼운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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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대부속고등학교 박권우 실장입니다. 지금 보여드리는 사진은 2008년도 동국대 중강당에서 전국교사연수 강의 장면입니다. 700명 좌석에 1400명이 오셔서 계단통로,  무대 위 등에 앉으시고...이제 이대부고 박권우선생님 전국 진학담당교사들은 거의 알고 계십니다. 제가 매년 2008년도부터 올해가 10년째거든요. 3월과 7월에 강의하는데 경희대 평화의전당이 제일 크잖아요. 우리나라에서요. 거기가 4300석인데, 80초만에 마감이됩니다. 우리나라 고3 선생님이 2만명이니, 전국에서 4분의 1정도가 제강의 한다면 올라오시는 거죠. 10시간을 강의합니다. 어머님들은 가끔씩 제가 쓴 ‘수박 먹고 대학 간다.’ 책을 많이 참고합니다.

저는 통상 3시간 이상 강의를 하기에 1시간 동안에 무슨 말을 할 까 고민했습니다. 입시에 관심이 많은 중고등학교 어머님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에 제가 이제 큰 틀에서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마 어쩌면은 수능이 절대평가로 넘어가고 내후년도에 고려대학교가 논술 폐지하는 방향이라 학생부종합이 더 많이 대세가 될 것 같아 학생부종합전형을 말씀해드리겠습니다.

2017년도 대학입시를 기준으로 설명을 하겠습니다.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으로 나누어 놨고 수시모집은  학생부교과형, 학생부종합형, 논술형, 실기형 네 가지 유형으로 나눠집니다. 학생부교과와 학생부종합 두 개에 다 학생부란 글씨가 있습니다. 그러면 수시모집은 네 개 유형 중 학생부가 절반 이상 차지하는 거고, 실기형에는 예체능과 특기자 전형이 포함되는데,특기자도 학생부종합을 열심히 준비하면 되니까 학생부가 아주 중요합니다.

지금 전국에 대학이 200개가 넘고, 39만 5천 명 정도의 신입생을 선발합니다. 내년 수시로  69. 9%, 즉 70%를 수시로 뽑습니다. 정시로 30% 뽑으니, 객관적으로 봤을 때 수시모집으로 대학 가는 게 맞습니다. 10명 중에 7명을 전국에 있는 모든 대학들이 평균적으로 뽑으니까. 그런데 바로 이것이 통계 오류입니다. 서울지역 어머니들은 전라도, 경상도 등 지방대학 관심 없습니다. 지방대학을 무시하는 게 아닙니다. 그 지역 어머님들은 또 그 지역 대학에 관심을 가질테니까요. 전국 200개 대학을 전체평균 했을 때 학생부 수시모집을 70% 뽑는데 제일 많이 뽑는 게 학생부교과형 39. 7%이고, 그 다음 많이 뽑는 게 학생부종합 20%이고, 정시는 30%뽑지요. 이를 다시 보면 학생부교과로 40% 뽑고, 그 다음 정시로 30%뽑고, 그 다음 학생부종합이 20%잖아요. 이걸 보면 학생부종합이 생각보다 적게 뽑는 겁니다.

그런데 사실은 방금의 숫자가 통계오류라는 겁니다. 서울 학부모는 전국에 있는 대학 모두에 관심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통계를 다시 냈습니다. 여기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한양대, 즉 서, 연, 고, 서, 성, 한 6개 대학을 보세요. 이 6개 대학 입학정원이 1만 9천명인데, 학생부종합이 40%로 늘어나죠. 서울 상위 6개 대학은 학생부종합으로 전국 평균 보다 2배 이상 많이 뽑습니다. 학생부교과형은 전국평균이 39. 7%인데, 여기에서 제가 교과를 교과중심과 서류평가로 나눴습니다. 서류평가는 학생부교과에서가 아니라  학생부종합에서 합니다. 그 말은 학생부교과임에도 불구하고 교과 성적으로만 뽑지 않겠다는 뜻이죠. 비교과활동도 보겠다는 것 입니다. 그렇게 되면 학생부교과 중 서류평가는 학생부교과형을 가장한 학생부종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럼 사실은 학생부교과의 서류평가는 종합으로 갖다놔야 되는 거죠. 학생부교과의 교과중심은 내신성적으로만 뽑는 것인데, 6개 대학은 1.6%밖에 안 뽑습니다. 학생부는 학교생활기록부의 약자인데, 1번 인적, 2번 학적, 3번 출결, 4번 수상실적, 5번 자격증 및 인증, 6번 진로지도, 7번 창의적 체험활동, 8번이 교과학습발달상황, 여기에 교과 성적이 들어가 있죠. 9번 독서활동, 10번 행동특성 종합의견인데, 학생부를 종합적으로 본다는 말은 학생부의 1번부터 10번까지 평가항목을 다 보겠다는 거죠. 그 중에서 8번의 교과학습발달상황이 내신성적 1등급, 2등급입니다.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대학 가겠다면 그 순간 봉사활동 등은 필요 없습니다. 학생부교과전형은 교과 성적으로만 뽑고 비교과가 반영된다고 하더라도 교과 90%에 비교과 10%인데, 학생부교과형의 비교과는 출결 5%, 봉사활동 5%가 많습니다. 출결 5%는, 결석도 3종류가 있는데, 질병결석, 사고결석, 기타결석 결석 중에서 사고결석만 결석으로 잡아서 3일까지 만점입니다. 질병결석은 아파서 50일을 결석해도 결석으로 안 잡습니다. 대학입시에서는요.

그럼 어머님들 사고결석 3일까지 만점이라는 말은 고등학교1, 2, 3학년 3년 동안 1년에 한 번씩 결석해도 만점을 주겠다는 뜻이죠. 봉사활동은 3년 동안 40시간하면 만점입니다. 학생부교과형과 논술형과 정시에서는. 그럼 보세요. 교육부 권장 봉사시간이 학년별로 20시간이니까 1학년 20, 2학년 20 하면, 3학년 올라왔을 때 40시간 채워졌으니 학생부교과형 원서 쓰자마자 비교과는 다 만점이 됩니다. 그러면 남는 시간에 내신 관리 더 하는 것이 현명하지요?
그런데 사실은 그렇게 하면 안 됩니다. 보세요. 학생부교과형으로 뽑는 것이 전국평균은  40%이지만, 서, 연, 고, 서, 성, 한 서울 6개 대학은 1. 6%밖에 안 뽑습니다. 100명중에 1. 6명만 합격합니다. 지난 9월30일 한양대에서 올해 합격자성적을 발표했는데, 내신 올 1등급도 떨어졌어요. 2등급이 하나있으면 무조건 떨어지고, 3년 동안 1등급을 다 받아도 떨어진 아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점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 아이가 고등학교에서 내신 올 1등급 받는다고 해도 잘 가도 한양대밖에 못가고, 2등급이 하나라도 있으면 한양대도 못가는 거죠. 너무 위험하지 않습니까?

그럼 6개 대학에다가 건국, 경희, 서울시립, 이화, 중앙, 외대 6개 더하여 12개 대학으로 확대하면 어떻게 될까요? 되죠? 12개 대학으로 확대해도 100명 중에 3명밖에 안 뽑습니다. 20개 대학이면요? 12개 대학에다가 가톨릭대, 국민대, 동국대, 성신여대, 세종대, 숙명여대, 숭실대, 홍익대 8개를 더하면 20개 대학이 되죠. 그런데 학부모님들, 중3때 목표가 20개 대학은 아니지요? 학년이 낮을수록 20개 대학은 아니고, 6개나 아무리 못해도 12개 대학을 원합니다. 그러면 12개 대학 정도를 가려면 학생부교과형으로 12개 대학이 3. 2%밖에 안 뽑으니까 학생부교과형으로는 승부가 안 난다는 것 이해되시죠.

다음은 학생부종합형을 볼까요. 학생부종합으로 6개 대학은 40%를, 12개 대학은 37%를 뽑습니다. 그리고 논술형으로 6개 대학이 8. 8% 12개 대학이 17. 7%니까 학부모님들, 수시와 정시를 한꺼번에 놓고 보세요. 무슨 전형으로 원서 써서 가는 게 확률적으로 유리할까요. 학생부종합이 유리합니다. 20개 대학 학생부종합이 37. 2%이면 전국평균보다 거의 2배입니다. 학생부교과형은 서울 20개 대학이 8. 2%이니, 학생부종합의 4분의 1도 안 됩니다. 서울에 있는 대학은 학생부교과형으로는, 즉 내신으로는 거의 안 뽑는다는 것입니다.

경기도에 있는 대학들은 전국평균과 비슷한 비율로 뽑습니다. 그리고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대학들은 전국평균 보다도 압도적으로 많이 학생부교과형으로 뽑습니다. 비교과활동 안 하고 내신 성적만 관리해서 대학 간다는 것입니다. 서울에서 고등학교 다니면서 비교과 안하고 내신정적만을 관리한다면, 이는 바로 지방대학 가겠다는 뜻입니다. 지방대학은 학생부교과형으로 많이 뽑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종합이란 말은 다 본다는 것입니다. 대교협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을  ‘학생부비교과를 중심으로 평가하는 전형’이라고 설명합니다. 학생부교과전형이 교과 성적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전형이니까 학생부종합은 ‘학생부비교과를 중심으로 평가하는 전형’이라고 설명하는 것입니다. 학생부는 10가지 평가항목이 있는데, 8번이 교과인 교과학습발달상황이니까  나머지 아홉 개는 비교과입니다. 교과에는 1등급, 2등급, 3등급 성적이 따라 붙는데, 비교과는 활동입니다. 여기에서 질문하나 드리겠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교과가 중요할까요, 비교과가 중요할까요? 답은, 교과가 중요합니다. 그러면 왜 대교협은 비교과를 중심으로 평가한다고 하였을까요? 이제 그 사유를 설명하겠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취지는 “얘들아, 사교육 받지 마라. 사교육 받지 말고 고등학교 3년 동안 너희들이 성실하게 학교생활 열심히 하면 자연스럽게 대학갈 수 있어.” 취지입니다.  입학사정관제도와 함께 만든 것이 학생부종합전형입니다. 그럼 학부모님들, 자녀의 하루의 생활을 떠올려보세요. 아침에 등교해서 저녁에 집에 올 때까지 학교생활 중에 가장 많은 시간은 무엇으로 채워져 있습니까? 수업입니다. 그럼 학부모님들 보세요. 학교생활을 성실히 했다는 말은 수업을 성실히 들었다는 거죠. 그렇지 않나요? 그럼 수업을 성실히 들었다는 건 뭐 보고 알 수 있나요? 교과 성적이죠. 바로 교과 성적이 성실한 학교생활입니다.

여기에서 학부모님들의 큰 오해가 있습니다. 교과 성적, 내신이 안 좋으니까 비교과로 때우려고 학생부종합에 신경을 쓰는데, 잘못된 생각입니다. 교과와 비교과는 대체 성격이 아니라 보완 성격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장담 하는데, 지방대학은 되지만 6개 대학이나 12개 대학에는 안 됩니다. 고등학교에서 1등급 못 받은 아이가 우리 대학의 수업을 따라올 수 있겠어? 이 뜻입니다. 당연한 논리입니다. 대학 수준이 높을수록 학생부종합의 중심은 교과입니다.

그런데 오해가 생길만한 소지가 있습니다. 교과는 1등급, 2등급 숫자로 나타나는 성적이고 비교과는 활동인데, 알아야 할 것은 교과 뒤에도 활동을 붙여야 된다는 것입니다. 교과활동. 역으로 생각해보세요. 두 군데서 활동이란 말을 썻씁니다. 비교과활동과 교과활동. 그럼 보세요.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숫자 성적만 보기 때문에 교과활동은 평가하지 않습니다. 교과활동, 교과와 관련된 활동이 뭐가 있을까요? 중간고사, 기말고사는 성적이니까, 수행평가는 교과활동입니다. 수행평가 너무 중요합니다. 수행평가가 누구나 다 만점 받는 숙제 처리가 아닙니다. 자기가 그 과목에서 배운 내용 중에 관심 있는 분야를 열심히 리포트 쓰듯이 써 가지고 그 과목 선생님한테 제출해야죠. 그럼 과목 선생님께서 그 내용을 보고 말 한마디 써 주십니다. 학생부에다 과목 쌤 말 한마디 써주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그 세부 능력이 바로 특기사항이기도 합니다. 열심히 창의적으로 생각해서 글을 써내야 선생님이 써줄 수 있는 근거가 생기지 않습니까? 수행평가가 너무 중요하구요.

교과활동 중에 수행평가 다음으로 중요한 게 뭘까요? 당연히 수업시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입니다. 질문하고, 토론하고, 발표하고. 제일 안 좋은 게 뭔 줄 아세요? 수업시간에 딴 짓하는 것입니다. 영어 잘 한다고 영어수업시간에 나는 영어수업 안 들어도 시험 보면 1등급 받을 수 있고 모의고사건 내신이건 다 1등급 받으니까 영어시간에 딴 짓하고, 수업시간에 늦게 들어오고, 옆 친구랑 떠들고, 수업에 몰입 안하고...바보 같은 아이입니다. 영어 잘한다는 걸 영어 과목선생님이 학생부에 써주셔야 되는데, 그 아이는 그것을 모르고 있어요. 시험만 잘 보면 된다고 생각하는 거잖아요. 그 뜻은 학생부교과로 가겠다 이거죠? 학생부종합으로 가려면 영어 과목선생님이 그 학생에 대한 활동평가를 학생부에 기록해줘야 되는데, 수업시간에 딴짓 하고 있으니 적어주실 리가 있나요. 진짜 훌륭한 학생은 자기의 영어실력을 활용해 영어로 질문을 하고, 영어로 리포트를 쓰고, 선생님하고 친해지고,,,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력이 높은 고등학교일수록 애들이 수업을 소홀히 하는 거 아시죠. 죄송한데 그러면 학생부종합으로 대학가기 힘듭니다. 학생들은 학교생활이 대학입시 준비의 현장이라고 딱 마음을 잡고, 수업을 준비하고, 수업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자기 잘 하는 걸 드러내줘야 합니다. 그게 교과활동을 잘하는 것입니다.

수행평가가 중요하고, 수업시간에 열심히 수업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고, 세 번째는 독서가 중요합니다. 지금 고등학생 대부분이 경영학과를 원합니다. 그런데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경영을 가르쳐 주는 과목은 없습니다. 그러면 학생부종합에서 경영학과 진학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지요?  대학에서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통해서 고등학교 3년 동안 무슨 노력과 준비활동을 해왔는지를 보여주라고 하는데...가만있으면 안 됩니다. 국어시간 국어 제시문에 ‘빌게이츠’ 나옵니다. 영어시간에도 나오겠죠. 경영에 대해서 독해박스로. 수학은 경영의 기본 아닙니까? 사회과목은 더 많이 관련되어 있고요. 책에 나온 것만 갖고도 공부를 많이 할 수 있습니다. 뒤집어 생각해서, 빌게이츠 그 사람이 자기 재산의 99%를 기부한다는데, 세상에 어떻게 우리나라는 세금을 폭탄을 맞는다는데 미국에서는 어떻게 가능할까? 여러 가지 생각을 하면서 책을 읽기 시작하는 거죠. 도대체 빌게이츠란 어떤 사람이고 미국에서는 세법이 어떻게 되어 있기에 세금을 그렇게 안 내고 기부를 할 수 있는지? 여러 가지  자기가 관심 갖는 부분을 수업을 통해서 해결하지 못하면 스스로 찾아갈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독서인거 아시죠. 자녀가 책 100권을 읽도록 해 보세요. 서울대가 뽑아주나 안 뽑아주나. 농담이 아닙니다. 책을 100권 읽으면 서울대가 1단계 서류 통과시킬 겁니다. 왜 통과시키는 줄 아세요? 궁금한 것을 찾아가는 과정을 밟게 되니까요. 그 학생의 자기소개서는 일반 애들과는 글이 다르겠지요. 책을 많이 읽는 애가 국어를 못할까요? 영어는 국어가 기본입니다. 또 책을 많이 읽으면 논술 잘하게 되어 있습니다. 면접도 잘하게 되어 있고, 수업도 잘 따라 오게 되어 있습니다. 책을 100권  정도 읽으면요. 독서를 많이 하면 자기소개서 내용도 달라지고 학생 뭘 하든지 간에 비판적 사고능력이 키워집니다. 수업을 통해서 그런 걸 과목선생님께 보여줘야 합니다.

이제 대학들이 원하는 인재상을 설명하겠습니다. 서울대학교가 원하는 인재상이 대표적입니다. 그래서 서울대학교 학생부종합을 이해하면 다른 대학은 저절로 다 이해됩니다. 서울대가 원하는 인재상은 ‘사회가 원하는 인재’라고 합니다. 그럼 사회는 어떤 사람을 원하느냐? ‘평생 학습하는 사람’을 원한 답니다. 예전에는 점수가 높은 사람이 대학 잘 가고, 대학 잘 가면 취업도 잘 되었지요. 그런데 지금은 대학에 와서 잘 배워도 배움의 과정이 졸업과 함께 끊어지면 사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합니다. 예를 들면, 고3때 인기학과에 입학해서 다니다가 군대갔다오고 졸업하니 7년이 지나지요? 그 사이에 그 학과는 비인기학과로 바뀌죠. 시대가 너무 빨리 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평생 공부해야 견디고 살아갈 수 있는 거죠. 그래서 사회는 평생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을 원한 데요. 그러지 않으면 첫 번째 직장은 성공할 수 있어도 그다음은 적응이 안 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대학에서는 평생 동안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학생을 뽑는다는 것입니다. 무엇으로 평가합니까? 바로 독서입니다. 독서하는 학생은 그렇다고 인정받습니다. 그리고 수업시간에 몰입해서 공부를 즐기는 학생도 인정받고요. 수행평가를 잘 받는 학생도 인정을 받습니다.

학부모님들, 자녀를 떠올려보세요. 공부를 즐거워하나요? 다음 3가지를 꼭 기억해 주세요. 첫째가 지적호기심, 둘째 지식의 누적, 셋째 지식의 활용. 이 3가지를 기억하셔야 합니다. 입시는 확률 싸움입니다. 경시대회는 무슨 상을 탓느냐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금상이나 동상이나 대학에서는 같은 비중이라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뭐냐? 경시대회를 준비하면서 어떠한 성장을 했는지 보여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학생부종합은 정량평가가 아니라 정성평가입니다. 경시대회 성적은 정량평가입니다. 그래서 성장과정, 성취경험,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시하는 학생부종합에서는 금상이나 동상이나 같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일류고교라 해도 현실적으로 성취경험 등을 적은 학생들이 별로 많지를 않습니다. 미처 준비를 못 한거죠. 몰라서 못 한거죠. 그러니 성취경험을 적으면 바로 합격되지 않겠어요?

학부모님들, 아이들 성적만 올리라고 하지 마시고요, 학교수업 열심히 듣고 자기가 좋아하는 거 하라고 하세요. 스스로 자발적인 동기로. 그걸 지적호기심이라고 그러죠. 좋아하는 거 열심히 해서 성장의 경험, 성취의 경험을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에 적을 수 있는 꺼리를 만드는 게 더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좋아하는 거 열심히 하는 애들은 적어도 교과 성적도 어느 정도까지는 나오지 않겠습니까?

대학에 가서도 공부를 해야 하니, 스스로 공부해서 알아갈 능력을 갖추는 것은 대학생활에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바로 자기주도 학습능력입니다. 학교 프로그램 안에 몸만 들어가는 것과 스스로 해 나가는 것, 발전가능성에서의 차이가 아주 심하게 납니다. 이제 하나 묻겠습니다. 앞으로도 아이들을 계속 학원 보내실 생각이십니까? 학생부종합으로 안 가겠다 그거지요? 교과성적, 수능공부, 정시 보내신다고요? 앞으로 정시 없어질 예정입니다. 고대에서는 정시모집 폐지하려고 했으나 재수생들 때문에 당분간만 유지한답니다. 서강대도 정시 폐지하려고 합니다. 대학입시가 이렇게 학생부종합 중심으로 변한다는 것은, 자기가 좋아하는 관심분야를 학교생활을 통해서 스스로 열심히 하도록 학생들에게 동기부여 시켜주는 것입니다. 학원을 자꾸 보낸다면 학원은 정시잖아요. 갈수록 설자리가 없어지는데.

최근 어느 대학 입학사정관 이야기를 들었는데, 강의실에서 제일 앞줄에서 수업을 열심히 듣는 학생들은 학생부종합으로 들어 온 학생. 그 뒤에 학생부교과로 들어 온 학생. 그 뒤에 논술로 들어 온 학생. 그리고 제일 뒷줄 수업에 관심 없는 그룹이 정시로 들어 학생들이랍니다. 학생부종합으로 온 학생은 자기가 하고 싶은 분야에 왔기에 자기전공에 관심 가지고 열심히 하고, 그 결과로 취업도 잘되고 더 대학원도 가고, 그러지 않을 까요?

이제 마지막으로 자기소개서를 설명하겠습니다. 자기소개서는 쓰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닙니다. 예시보세요. 교내동아리회장을 맡아 활동했으며, 대내외 참가 수상하였고, 본부에 참가하면서 국가 간의 관계와 후진국에 대한 인도적 방안을 생각했고, 회장으로 선출되었고...등등. 자기소개서는, 학생부도 마찬가지입니다. 활동을 통해서 배우고 느낀 성장과정을 기술하는 것이 학생부이고 자기소개서입니다. 객관적인 사실만 나열하고, 그 일에 대한 원인과 과정, 느낀 점 등은 없습니다. 자기소개서는 그 사실을 왜 했는지의 동기와 성장과정을 적어줘야 합니다. 두 번째 예를 보겠습니다. 저에게 호기심이 발동했던 분야는 통계였습니다. 그 부분을 깊이 있게 공부하기 위해서 자연계를 수학을 공부해야만 했습니다. 다른 과목내신에 지장이 갈 위험이 있었지만, 위험요소를 감수하면서 공부했습니다. 열심히 했지만 2학년 때는 정확히 개념이 있지 않는 부족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이 상황 속에서 그러나 이것을 동기부여로 삼아 더 열심히 공부했고 자연계 수학문제도 풀었고 그 결실로 3학년 때는 자연계의 수쌤들이 참여하는 수학경시대회 수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수상은 제 자신에게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주게 된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어머님들 이런 애가 대학가고 사회에 나가도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해나갈 수 있는 능력 애 아니겠습니까? 대학 전형에서 얘, 위에 애를 뽑겠습니까? 밑에 애를 뽑겠습니까? 여쭤볼게요.
 
 

봉사활동과 관련하여 한 마디하고 마치겠습니다. 서울대에서 말하길, 봉사활동 갈 때 미리 공부하고 가랍니다. 예컨대, 양로원 봉사활동 간다면 사전에 양로원의 수요, 양로원의 미래, 이런 것들을 사전에 조사하여 봉사활동가서 활동의 내면을 느끼라는 것입니다. 봉사활동을 학습활동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특히 봉사활동은 인성교육이기에 학생부종합과 연결하면 참 좋습니다. 봉사활동 갈 때 그냥 가는 게 아니라 이 봉사활동기간에서 무엇을 준비하고 그리고 봉사활동 하는 그 곳에서 어떤 현실이고 그걸 통해서 내가 나중에 어떤 사람 됐을 때  내가 어떻게 도와줄 수 있는지. 그런 것들을 학문적으로 연결해 들어가면 봉사가 학업과 연결이 되는 그 순간 대학은 너무 좋게 봅니다.

그래서, 학부모님들, 얘들 봉사 데리고 갈 때 꼭 미리 조사시켜서 그 자료를 들고 가서 봉사하고, 또 그 조사 자료와 봉사내용을 연결해서 감상문도 써 보고, 수업시간에 배운 것과도 연결하여 앞으로의 공부 방향 등과 관련해 생각하도록 시키세요. 너무너무 효과가 좋습니다. 기왕이면 봉사활동이 대학갈 때 도움 되면 좋지 않겠습니까? 그러려면 그 날짜 하루에만 그치는 게 아니라 봉사활동 앞뒤로 사전에 준비하고 사후에 좀 더 생각해 평가해 보는 것까지 하게 되면 대학에서 봉사활동을 굉장히 좋아할 것 같습니다.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 이 정도에서 마쳐도 괜찮죠? 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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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모두가 행복한 혁신미래교육

서울특별시교육감 조희연 / 179회(2016.12.21) 앰버서더호텔(장충동)
반갑습니다. 여기서 이렇게 뵙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저기 아마 학교에 교장선생님들은 저하고 여러 가지 기회에서 뵙게 되고 위원회나 연설할 때 뵙게 학부모님들은 학교에서 운영위원을 하신 다든가 학부모회를 하시는 분들께서는 거기서 만날 기회가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렇게 정말 뵙...

89 변화하는 대학입시 학교 공부로 끝장내자!

전국 진학지도협의회 연구위원장 신동원 / 177회(2016.10.12) 앰버서더호텔(장충동)
변화하는 대학입시 학교 공부로 끝장내자! * 초청연사: 전국 진학지도협의회 연구위원장 (휘문고 교장) 신동원 * 포럼일정: 177회(2016.10.12) * 포럼장소: 앰버서더호텔(장충동) 네,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아침부터 ‘끝장내자’고 하니까 좀 그러네요. 시작인데. 이규석 총재...

88 변화하는 입시, 어떻게 준비할까?

전국진학지도협의회 수석대표 안연근 / 176회(2016.09.20) 앰버서더호텔(장충동)
변화하는 입시, 어떻게 준비할까? - 안연근 전국진학지도협의회 수석대표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잠실여자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하고 있고요. 서울진학지도협의회 회장 겸 또 전국진학지도협의회 수석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제가 진학계에 뛰어든 지 한 15년 이상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여기저...

87 교육현장의 현실과 미래

성동광진교육지원청 교육장 임종근 / 175회(2016.08.17) 앰버서더호텔(장충동)
만나서 반갑습니다.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성동 광진 교육청 교육장 임종근입니다. 우리 중앙회 선배님들하고 교장선생님들 샤프론 총 단장님들을 비롯해서 활동하시는 여러분들 아침에 만나뵙게 돼서 정말로 반갑습니다. 제가 이렇게 좀 서니까 지난 날이 생각나네요. 2008년도에 제가 강...

86 닭을 중심으로 양성을 말한다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 김창섭 / 174회(2016.07.20) 앰버서더호텔(장충동)
한국시민자원봉사회 제 174회 서울교육포럼 김창섭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 안녕하세요. 조금 연식이 됐죠. 여러분들이 보면 한 65년 만에 저를 처음 보신 분들도 계실 것이고, 조금 눈썰미가 계신 분들은 한 7, 8년 전에, 요즘 성주 사드 때문에 좀 화난 시민들이, 국...

85 학교생활을 통한 대입준비

경희대학교 책임입학사정관 임진택 / 172회(2016.05.18) 앰버서더호텔(장충동)
임진택 경희대학교 책임입학사정관 학교생활을 통한 대입준비 172회(2016.05.18) ======================================================================================================= 반갑습니다. 제가 2007년에 입학사정관이 됐는데요. 그래서 이제 사정관제...

84 대입 성공을 위한 나의 매력적인 인생스토리 만들기

한국진학정책연구소 소장 이남렬 / 170회(2016.3.16) 앰배서더호텔
이남렬 한국진학정책연구소 소장 한국시민자원봉사회 제170회 서울교육포럼 대입 성공을 위한 나의 매력적인 인생스토리 만들기 ============================================================================================================= 네, 반갑습니다. 이...

83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혁명, 엄마의 선택

: 전 가톨릭대학교 인간학교육원 교수 김경집 / 169회(2016.02.17) 앰배서더호텔
김경집 전 가톨릭대학교 인간학교육원 교수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혁명, 엄마의 선택 169회(2016.02.17) =========================================================== 안녕하세요. 이른 아침에 이렇게 오셔서 음식을 드시는데 달달한 말씀을 드려야 잘 어울릴 것 같은데 제가...

82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한 공감과 소통의 리더십

서울대학교, 의대 교수 신좌섭 / 168회(2016.01.27) 앰배서더호텔
168회(2016.01.27) 서울대학교 의대 교수 신좌섭 주제: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한 공감과 소통의 리더십 서울의대 신좌섭교수 입니다. 박승주 이사장님께 연락을 받고 오늘 이 자리에 왔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그것도 168회. 이런 훌륭한 조직이 이...

81 대입제도의 변화와 대비방법

이대부고 입시전략실장 박권우 / 167회(2015.12.10) 앰배서더호텔
한국시민자원봉사회 제167회 서울교육포럼박권우 (이대부고 입시전략 실장 ‘수박 먹고 대학 간다.’의 저자)“대입제도의 변화와 대비 방법”2015년 12월 10일(목) 서울교육포럼운영위원회------------------------------------------------------ 안녕하세요? 이대부속고등학교 박권우 실장입니다. 지금 보여드리는 사진은...

80 11월 서울교육포럼(166회)는 수학능력시험 등의 일정상 이유로 쉽니다.

. . / 166회 (2015.11.12) 앰배서더호텔
*11월 서울교육포럼(166회)는 수학능력시험 등의 일정상 이유로 12월로 순연되었습니다.

79 체질을 응용한 개인 맞춤형 진로 적성 코칭

이화여대 평생교육원 교수 임동구 박사 / 165회(2015.10.8) 앰배서더호텔
제165회(2015.10.8) 임동구 박사 주제 : 체질을 응용한 개인 맞춤형 진로 적성 코칭 임동구 :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모습이 좀 다르지요. 사실 저는 KIST에서 기술공학 전공 했었습니다. 그리고 남과 다르게 독특하게 브라질로 유학을 떠납니다. 브라질에서 한 20년 살았습니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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