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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청연사 : 전국진학지도협의회 수석대표 안연근
포럼일정 : 176회(2016.09.20)
포럼장소 : 앰버서더호텔(장충동)

변화하는 입시, 어떻게 준비할까? - 안연근 전국진학지도협의회 수석대표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잠실여자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하고 있고요. 서울진학지도협의회 회장 겸 또 전국진학지도협의회 수석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제가 진학계에 뛰어든 지 한 15년 이상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여기저기서 대기업 파견근무도 하고 EBS도 파견근무 해보고. 그러다 보니까 진학에 대한 여러 가지 교육정책 이런 것도 같이 자문도 하고요.  

   

어제는 제가 저희 전국진학협의회에서 최근에 불거지고 있는, 여기 교장선생님들 계시는데요. 각 학교 현장에 지금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하면서 선생님들께서 굉장히 바쁘죠. 상담하고 추천서 작성하고. 이런 와중에 각 대학에서 고교 프로파일을 또 제출하라고 해서 이건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대기업과 교육부와 상의를 해서 올해는 어쩔 수 없지만 앞으로는 고교 교육정보를 대기업이라든지 아니면 교장단이라든지 이런 쪽에서 좀 일괄수합을 해서 각 대학에 보고하는 체제가 되어야지, 어떻게 각 대학에서 일일이 직접 고등학교에 정보를 요구하니까 선생님들의 피로도가 너무 심하다. 이런 보도 자료를 냈습니다. 아마 오늘 아침 신문에 몇 개 나온 것 같은데요. 그래서 이런 식으로 저희 전국진학협의회는 공교육 정상화와, 그리고 고교와 대학이 연계하는 그런 사업을 같이 하는 교육단체입니다.  

   

전진협은 2008년도에 결성이 되었고요. 서진협은 2005년에 결성이 되어서 현재 서진협 같은 경우는 회원 수가 각 서울권에서만 약 150개 고등학교, 그리고 전진협은 현재 가입한 회원 수가 한 500개 고등학교 정도 되고 있습니다. 해마다 설명회라든지 이런 행사를 하고 있고요. 

   

오늘 제가 말씀드릴 내용은 변화하는 대입 어떻게 준비할까. 이 4가지 주제로 잡았어요. 그런데 사실 이 4가지 주제를 1시간 안에 다 설명하기는 좀 무리입니다. 제가 이것을 제대로 설명하려면 한 4시간 정도 걸리고요. 그래서 차후를 기약하면서, 농담입니다마는. 오늘은 첫 번째 대입환경 변화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이것을 좀 분석을 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설명하기 전에 이렇게 교장선생님들 직접 모시고, 또 학부모님들 모시고 강의를 하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먼저 대입환경 변화, 이쪽에서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한 9가지를 가지고 한번 말씀을 드려보겠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학령인구가 어떻게 변화되는가를 한번 분석해볼 필요가 있겠죠. 잘 아시겠지만 지금 올해 고3 학생들 같은 경우가 2017학년도인데요. 약 59만 2천명입니다. 작년 대비로 1만 6천명 정도 줄었고요. 올해 고등학교 2학년이 2018학년도 대학 입시하는데 한 5천명 줄고요. 희한한 게 고등학교 1학년들, 밀레니엄 세대라고 해서 올해 고등학교 1학년 애들이 더 늘었죠. 9천명 가량 늘었고, 그 다음에 인구 절벽 현상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중학교 3학년, 중학교 2학년. 이 학생층들이 6만 9천명, 6만 1천명. 그러니까 현재 중3과 중2가 약 14만명 가량 줄어든 거예요. 이러다 보니까 내년에 저희 학교도 고등학교 1학년 신입생으로 들어오는 인원이 2개 학급이 줄어들더라고요. 내후년에 2개 학급이 줄어들고. 이건 상당히 교원 수급 문제와도 맞물려서 심각하게 지금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것들이 대학입시와 경쟁률하고도 관계가 있을 텐데요.  

   

제가 이것을 한번 분석을 해봤어요. 작년하고 올해. 이 하얀색은 실제 응시인원이고요. 노란색은 아직 응시인원은 모르고 지원자만 말하는 겁니다. 9월 모평에는 재수생도 있고 재학생도 있는데 이 자료를 보시면 재학생들의 경우에는 작년보다도 지원자 수로 본다면 3만 1천명 늘었고요. 졸업생들이 8천명, 8천 5백명. 작년보다도 올해 오히려 4만 명 가량이 증가했는데 이것은 지원자입니다. 왜냐하면 응시자는 또 다르거든요. 그리고 수능접수가 끝났죠. 수능접수가 끝났는데 그 지원자를 보니까 작년보다 2만 2천명 줄었고요. 졸업생들 한 2천 4백명 줄었고, 작년 대비 2만 5천명 가량 줄었습니다.  

   

그렇다면 작년에 실제 응시인원이 58만 5천명이었거든요. 수능에. 그러면 올해 제가 예상하는 것은 수능 실제 응시인원은 56만명 가량이다. 그런데 이 56만명이라는 인원은 제가 봤을 때 올해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의 모집인원이 약 57만명입니다. 그러면 실제 지원자 56만명이라고 하면 이미 언론에서는 2018학년도에 대학교의 모집인원과 학생들의 응시인원이 gap이 차이난다. 이렇게 말씀드렸는데 제가 볼 때에는 이미 작년부터 시작이 된 것 같아요. 

   

왜냐하면 작년에 2016학년도에 보면 58만 4천명 대, 작년에 수능 응시인원이 58만 5천명이거든요. 거의 작년에 맞아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드디어 대학의 모집인원이 전문대까지 합친다면 이미 넘어 섰어요. 모집인원 자체가. 그래서 정부에서도 심각하죠. 그래서 정부에서도 대학에 대한 구조조정을 해야 되겠다고 해서 나온 것이 이런 상태죠. 그래서 올 초에 1월 21일 날 교육부 업무보고를 보니까 프라임사업을 하겠다고 그러면서 2022년까지 모두 16만명을 대학인원을 줄이겠다는. 이러다 보니까 대학에서는 벌벌 떠는 거죠. 교육부의 여러 가지 방침에 벌벌 떨고 구조조정 당하지 않으려고 기를 쓰고. 최근에 지난 한달 전에도 대입, 그러니까 재정지원제한대학 이것이 발표가 되었죠.  

   

재정지원제한대학을 보니까 상지대학도 있고, 서울권은 좀 볼 수 없었는데요. 루터 대학도 있고 많이 있었습니다. 요즘은 저는 상담을 할 때 학생들이 꼼수지만 너무 성적이 낮은 애들 있잖아요. 그런데 대학을 가고 싶은 아이들, 그런 학생들에게는 오히려 그런 대학을 일부러 권합니다.  

   

소위 말하는 부실대학, 거기에 일단 입학을 하고 남학생 같으면 군대를 갔다 오든지, 여학생 같으면 휴학을 하고 나면 아마 그 학교가 없어질 거고, 그렇게 되면 그 인근의 대학에 아마 자동편입이 될 수도 있다. 그런 꼼수도 좀 가르쳐주고 있는데요. 한 예를 들면 은평구에 있는 서울기독대가 이번 재정지원 부실대학이거든요. 그리고 우리가 서울권에도 많이 있어요. 서울기독대, 그 다음에 화곡동에 있는 KC대학이라고 하죠. 그리스도신학대. 그런데 그런 학교들이 신학학과만 있는 것이 아니고 사회복지학과라든가 유아교육학과라든가 상당히 일반 학생들이 선호하는 학과들이 있어요. 그런 학과에 일단 입학을 하고 나중에 그 학교가 잘못되면 인근 국민대학교라든지 또 안산 쪽에 성균관대, 한양대 이런 대학들에 편입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거죠. 그래서 정말 성적은 안 되는데 대학을 가고 싶어 하는 아이들은 그런 쪽으로 진학상담 하기도 합니다.  

   

어쨌든 지금 심각합니다. 대학들이 구조조정이 아마 본격화될 것 같고요. 그러면서 또 저희들 일반고 입장에서 본다면 어려운 것이 특성화고죠. 특성화고는 계속 유지를 한다고 합니다. 이 비율을. 그럼에 따라서 자동으로 학령인구는 줄어드는데 특성화고는 그대로 유지를 한다면 결국 줄어들 곳은 일반고밖에 없는 거죠. 그래서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저희 학교만 하더라도, 아마 여기 교장선생님들도 다 계시지만 이미 교육청에서 통보가 내려왔죠. 내년 학급수가 얼마만큼 줄어든다고. 그래서 저희 학교 같은 경우는 2학급이나 줄어들더라고요. 그래서 2학급 줄어드니까 선생님들은 신분상의 문제도 있는 것이고 여러 가지로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다음에 프라임사업이 눈 여겨봐야 할 부분인데요. 요즘 대졸 취업난이 아주 심하죠. 대졸 취업난이 심하다 보니까 정부에서도 취업과 연계해서 학과 구조조정을 하고 있는 거죠. 그래서 지금 대형대학이라고 하면 건국대, 서울에서는 건국대하고 숙명여대 이런 대학이 있고요. 지방에 원광대라든가 영남대라든가 이런 대학들이 있는데 이들 대학이 연간 160억씩 3년간 지원이 됩니다. 3년간. 그러다 보니까 대단한 돈이죠. 대단한 돈이다 보니까 운영비까지 포함해서 160억 지원이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제가 보니까 지방권 대학 같은 경우도 학생들이 많이 외면하는데 프라임사업 하는 지방권 대학을 가면 취업도 보장이 되고. 왜 취업이 보장되느냐 하면 학생들 요즘 정부가 지원한다는 것은 결국 취업과 연계해서 지원하기 때문에 성과를 낼 수밖에 없는 거죠. 그래서 취업과 연계가 되면서 취업이 보장되고. 또 장학금을 많이 주더라고요.  

   

프라임사업하는 학과에서는 대학에서. 예를 들면 원광대학 같은 경우 지방대학이지만 거길 보니까 1년에 모든 학생들한테 160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을 봤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이 있고, 건국대학교도 대대적으로 학과 조정을 했죠. 그리고 소규모 대학으로는 성신여대라든가 이화여대 이런 대학들이 서울권에 있었고요. 지방권은 좀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프라임사업이 주로 인문 쪽 인원을 뽑아서 공대 쪽으로, 공과대학 쪽으로 늘리는 이런 쪽으로 많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제가 볼 때는 우리 학생들이 살아가는 세상에서는 정말 뭐랄까요? 융합복합을 하는 시대가 될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제 딸도 모 대학의 행정학과를 나왔는데 지금 환경을 더 공부해야 되겠다고 이렇게 나오더라고요.  

   

그러니까 지금은 학생들이 뭔가 융합복합을 해야 되고요. 요즘 저는 아이들 수시모집이 내일까지 마감하는 학교들이 많이 있는데 상담하면서 저는 인문계 학생들의 경우에는 굳이 학과를 따지지 말라고 합니다. 학생들이 되게 물어보면 경영학과 선호하고 있고요. 또 이과학생들은 생명과학 이런 쪽을 많이 선호하고 있고 공부 잘하는 아이들은 의대 선호하고 있고 그러는데 이과 쪽이야 학문의 경계선이 뚜렷하기 때문에 그렇다 치지만 인문계 쪽은 학생들에게 굳이 학과를 따지지 말고 일단 통학이 가능한 거리라든지 선호하는 대학이라든지, 또 학생들에게 그 대학에서 밀어주는 대학, 그런 쪽을 가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대학들도요. 학생 수가 줄어들다 보니까 일종의 수익사업으로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복수전공이라든지 다전공이라든지 이중전공을 굉장히 장려하고 있습니다. 현재 어떤 모 대학은 복수전공을 아예 의무로 하는 대학도 있어요.  

   

그래서 굳이 학생들이 어렵게, 어렵게 경영학과 이런 것을 꼭 고집할 필요는 없다. 이렇게 말씀드리겠고요. 어쨌든 프라임사업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진로를 결정할 때 융합복합 이쪽을 고려하면서 하는 것이 좋겠고요.  

   

앞으로 이것도 작년 연말에 고용노동부에서 발표한 자료인데요. 여기 보시면 빨간색이 인원이 여기가 남아도는 인력이에요. 그러니까 학생들이 좋아하는 경영, 중등교육,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이제 학령인구가 줄어드니까 당연히 사범대 선생님들이 많이 남아도는 거죠. 학생들이 흔히들 좋아하는 사과대, 사과대 하는 사회과학대, 또 언어문학 이런 쪽이 다 이렇게 남아돌고 있어요. 그리고 이쪽은 이공계 쪽이죠. 공대 쪽은 특히 기계금속, 전기전자는 남아돌고요. 인원이 모자라는 입장이죠.  

   

그래서 이런 배경 속에서 프라임사업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 그렇다면 이 자리에 이제 중학교 학부모님도 계실 테고 고등학교 1학년 학부모님도 계실 텐데 굳이 학생들을 문과 쪽보다는 이과 쪽으로 진로를 정하는 게, 그러니까 흔히 제가 보면 아이들이 수학이 좀 무서워서, 또는 과학이 무서워서 자꾸 학생들이 문과 쪽으로 몰리고, 저희 학교만 해도 여학교다 보니까 이과보다 문과가 많은데요.  

   

될 수 있으면 이과 쪽으로 진로를 잡는 게. 실제로 자연계열 쪽이 합격수가 더 낮습니다. 그리고 문과 쪽이 합격 수가 더 높아요. 그런데 막상 졸업할 무렵에는 오히려 이런 이공계열 학생들이 취업이 더 좋고요. 문과 학생들은 소위 유행하는 ‘문송’이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문과생이라서 죄송하다는, 그런 ‘문송’이 될 정도로 취업이 좀 어려운 거죠. 그래서 이런 진로를 좀 고민했으면 좋겠고요. 또 제가 조금 있다 말씀드리겠지만 앞으로 수능시험의 출제 경향을 보면 수학이 쉽게 나옵니다.  

   

그러니까 수학을 너무 어렵게 무서워하지 말고 학생들이 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을 거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그 다음에 의과대학 정원이 내년까지죠. 지금 현재 의과대학은 2개 체제로 되어있습니다. 일반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모집하는 의과대학이 있고요. 그 다음에 4년제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집하는 의과전문대학원이 있는데 이 의과전문대학원이 실패작으로 돌아섰죠. 그래서 의과전문대학원이 대거 의과대학으로 돌아서면서 의과생들의 인원 자체가 늘어난 것이 아니고 고등학생들 대상으로 모집하는 그 의과대학 인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것이 2018학년도까지 더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그러니까 옛날에 비해서 의과대학 가기가 그렇게 어려운 것만은 아니라는 거죠. 의과전문대학 모집인원이 의과대학으로 전환이 되기 때문에요. 그 다음에 이건 그냥 넘어가고요. 입학사정관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 차이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올해 지난 1학기 때 학종, 소위 말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줄여서 학종이라고 하는데요. 학종에 대해서 언론기사에서 상당히 부정적으로 보도가 많이 되고 있죠. 학종에 대한 여론조사를 해보면 사실은 부정적인 여론이 많습니다. 선생님들도 그렇고요. 학부모님들도 그렇고 부정적인 여론이 많은데 제가 볼 때에는 학종에 대한 오해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왜 오해가 있느냐. 학종이. 입학사정관전형은 이명박 정부에서 만들어진 거고요. 학생부종합전형은 현재 박근혜 정부에서 다시 만들어진 건데, 이것이 단순하게 입학사정관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이 이름만 바뀐 게 아니에요.  

   

어떻게 바뀐 것이냐 하면 입학사정관전형은 소위 말해서 개인의 스펙이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교외 밖에서 수상한 거라든지 또는 어학성적이라든지 수학과학 경시대회 밖에서 따온 상이라든지 또는 개인적으로 무슨 책을 썼다든지 개인적으로 발명품 대회에 나가서 상을 받았다든지, 이런 개인적인 스펙을 가지고 학생들이 입학할 수가 있었어요. 이것이 입학사정관제 시절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사교육비를 조장한다. 이런 여론이 들면서 박근혜 정부 들어서서 여러 가지 규제를 가하죠. 명칭을 말 그대로 학교생활기록부 종합전형입니다. 그래서 모든 학종 전형에서는 학교 내에서 이루어지는 학생부에 한해야 한다. 그래서 교외에서 받은상 절대 학생부에 기록도 못하고 자기소개서 추천서도 기록을 못하죠. 심지어 *** 상도 소용이 없습니다. 

   

그래서 학생부전형에서는 교외 밖에, 또는 개인의 스펙 용납 안 되고요. 모두 학교 내에서 이루어지는 교육 활동만 가지고 하는 것이 차이가 있어요. 그런데 입학사정관 전형을 과거에 그런 인식이 있지요. 각인효과라고 해야 되나요? 지금도 입학사정관들이 학생부종합전형에 참여를 하다 보니까 학교부종합전형이 입학사정관 전형과 똑같은 것 아니냐. 그래서 과거처럼 그런 개인의 스펙, 개인의 소논문, 이런 것들을 중요하게 보는 것처럼 언론들이 호도를 하고 있는데 제가 볼 때는 그렇지 않습니다.  

   

논문 중요하지 않아요. 논문이라는 것이 무엇이냐 하면 학교에서 수행평가입니다. 어떻게 고등학생들한테 소논문을 요구하겠어요. 그건 언론에서 과장한 거고요. 학종을 반대하는, 싫어하는 그런 쪽에서 학종에 대한 오해를 자꾸 불러 일으키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학종에 대한 옹호론자이기도 한데요. 학종이 없으면 어떻게 될까 그런 생각을 해봤어요. 저는 현장 교사이지 않습니까? 학생을 직접 칠판 앞에서 가르치는 입장인데 과거에 한 10년 전에 이런 것이 있었죠. 교실 붕괴 현상. 그런데 요즘은 교실 붕괴라는 말이 없지 않습니까? 그런 소리가 쏙 들어갔어요. 그것이 학종 때문에 그렇습니다.  

   

만약에 학종마저 없어진다면 고등학교 교실 현장은 제가 볼 때는 정말 아수라장입니다. 교실 붕괴는 저리 가라예요. 제가 단적으로 이런 예를 하나 들게요. 올해 아이들 제가 3학년 담임도 하고 있습니다. 일부러 제가 진학을 하려면 아이들과 직접 부딪혀야 된다고 해서 저는 담임도 하면서 부딪치고 있는데요. 아이들 올해 3학년 2학기 때 학급회장을 선거를 하는데 아무도 출마를 안 하는 거예요. 3학년 1학기까지는 박터졌습니다. 서로 학급회장하려고. 그런데 이제 수시모집에서는 3학년 1학기까지만 반영한다는 거죠. 학생부가. 이것을 알고서 아이들이 3학년 2학기 때는 반장을 전부 출마를 안 하려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어떤 반은 심지어 수업을 들어가 보니까 학급회장이 없어요. 2학기 때. 주번이 돌아가면서 인사를 하고 있어요. 실정이 이렇습니다. 그러니까 학종이 있으니까 그나마 아이들이 수업을 듣는 척이라도 하고 선생님이 어떤 지시를 하면 그걸 듣는 척이라도 하고. 왜냐하면 학생부에 ***(47:48)이라든지 종합기록이라든지 추천서라든지 이런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런 거죠.  

   

그래서 제가 볼 때에는 학종에 대한 여러 가지 오해도 있고 부정적인 측면도 없지 않아 있겠지만 학종이 고등학교를 정상화시키는데는 상당히 나름대로 기여를 하고 있다.  

   

만약에 학종마저 없어지고 수능으로만 손쉽게 뽑는다. 이것은 사실 비교육적인데요. 수능으로만 선발이 된다면 아이들 전부 다 학원으로 달려가고요. 교실 현장에서는 엎드려 잘 겁니다. 그리고 지금 3학년 2학기 교실현장이 어떤지 아세요. 교장선생님들 다 계시고 현장교사님들도 계시겠지만 1, 2학년 수업 분위기만도 못합니다. 지금. 왜냐하면 이미 수능 때까지 약 60일도 안 남았죠. 11월 17일날 수능시험 보는데 그때까지 학생들이 눈빛을 반짝반짝 빛내면서 공부할 것 같죠? 우리 학부모님들. 3학년 2학기 수업 분위기 지금 좀 직설적으로 말씀드리면 개판이에요. 이미 포기하는 애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3학년 2학기쯤 되면 왜 그렇게 조퇴생이 많고 지각생이 많은지 모르겠어요. 전부 아이들은 몸 아프다 하고 지각하고 조퇴하고 전부 엎드려 자고 있고 그러고 있어요. 그러니까 이미 포기생들이 많이 있는 거죠. 그나마 학종이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소수가 버티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학종이 그런 측면에서 고등학교 교육 정상화에 이바지를 하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라도 문제점이 있지만 다수의 과실이 있기 때문에 학종을 없애야 된다는 것은, 폐지한다는 것은 정말 큰 잘못을 저지르는 것 같아요. 그래서 뭐 정당에서는 학종을 없애고 정시에서, 현재 수시 대 정시 모집인원이 약 7대 3이거든요. 수시가 70%, 정시 30%인데 뭐 정당에서는 내년 대선에서요. 정시를 80%로 올리고 수시를 20%로 내리겠다. 이렇게 공약까지 내걸고 있는데 제가 볼 때에는 그건 큰 우를 범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이렇게 되면 정말 학교 현장 무너집니다. 그래서 고교진학지도도 변화가 되는데요. 여기 보시면 선생님에 대한 상도, 제가 대기업 3년간 파견근무 나가고 EBS에 있다가 재작년에 제가 학교에 복귀를 했는데요. 학교에 와 보니까 아이들이 저를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게 아니라 쌤쌤 그러더라고요. 처음에는 기분이 나빴습니다. 그런데 쌤이라는 말을 가만히 해석을 해보니까 학생들을 지지해주고 보조해주는 그런 역할이 지금 현대 선생님들 상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 제가 쌤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고요. 지금은 학교 현장에서도 학생들을 지도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을 관찰하고 관찰한 바를 학생부에 기록해주고 그런 시대로 변했다는 것. 그리고 그런 관찰이 3학년때 하는 것은 늦죠. 고등학교 1, 2학년때. 그리고 입시가 수시 중심으로 가고 있고요. 그래서 과거처럼 출석 상황이 어떻게 대학 입시에 반영이 되겠습니까? 인성이 어떻게 대학입시에 반영이 되겠어요. 그런데 지금은 인성이라든지 출석상황이라든지 학생들의 성실한 태도라든지 이런 등등이 다 입시에 반영이 된다는 것. 그런 측면에서 저는 전인적인 교육측면에서라도 학생부종합전형이 좀 ***(51:07) 됐으면 하는 마음이고요. 그 다음에 앞으로 대학입시가 이렇게 변화가 되고 있죠.  

   

   

현재 올해 고등학교 2학년입니다. 올해 고등학교 2학년 때는 올해 현재 고3 학생들은 한국사가 절대평가로 들어섰죠. 그리고 내년에는 영어 절대평가가 들어섭니다. 이 절대평가라는 개념은 상당히 의미가 있는 거예요. 왜냐하면 저는 수능 때마다 언론하고 인터뷰하면서 올해 수능문제 난이도가 어떻습니까? 자꾸 그런 질문을 받는데 상대평가제 하에서는 그런 질문 자체가 의미 없는 질문입니다.  

   

왜냐하면 상대평가는 등수로 학생들을 서열을 가리는 거거든요. 그러면 수능문제의 난이도가쉽든 어렵든 무조건 그 등수 안에 들면 되는 거예요. 이것이 상대평가 아닙니까? 그런데 절대평가는 그렇지 않죠. 절대평가는 마치 운전면허 시험처럼 일정한 점수만 획득하면 누구나 다 그 등급을 맞을 수 있는 것이 절대평가입니다. 그러니까 절대평가는 무한경쟁을 하는 것이 아니죠. 절대평가제에서는 100점이 의미가 없죠.  

   

예를 들면 한국사가 40점부터 1등급이라고 그러면 50점이나 40점이나, 만점 50점에서요. 50점이나 40점이나 똑같습니다. 그냥 1등급일 뿐이에요. 운전면허 100점 맞고 운전면허 합격하나 70점 맞고 운전면허 합격하나 똑같은 거죠. 절대평가는 그런 것입니다. 절대평가는 무한경쟁을 안 하죠. 그래서 아이들이 숨통이 트일 수가 있어요. 그런 점에서는 의미가 있는데 문제는 변별력이죠. 변별력이 있고, 그러면 그 변별력을 어떻게 대학에서는 가져와야 되느냐. 그것이 학생부입니다.  

   

그래서 제가 결론을 내리는 것이 무엇이냐 하면 앞으로 학생부는 점점 중요해질 수 밖에 없어요. 지금 이 자리에 혹시 고등학교 1학년, 중학교 3학년 자녀분들 계신다면 앞으로 입시는 수능이 아니에요. 이미 수능은 현재 중학교 2학년들, 2021학년도죠. 2021학년도에 보면 교육과정이 바뀝니다. 저도 지금 현재 교과서를 하나 쓰고 있는 것이 있는데 교과서 자체가 지금 현재 교과서보다 3분의 2밖에 안 돼요. 3분의 1이 두께를 줄이라고 지시가 내려왔습니다. 그래서 토론수업 위주로, 활동 위주로 이렇게 교과서를 만들게끔 되어있어요. 그래서 현재 중학교 2학년들이 고등학교 1학년 들어오는 2018년도에는 교과서가 싹 바뀝니다. 그런데 그 교과서 자체가 이런 활동 위주로 되어있고요. 그리고 교과서에 많은 지식을 담기보다는 학생들이 활동 위주로 토론 하는 쪽으로 완전히 방향이 바뀝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수능시험이 2021학년도에 소위 말하는 창의융합형 수능이라고 해서 문과, 이과 구분 없이. 그러니까 현재는 문과생들은 수학 나, 이과생들은 수학 가, 과학 과목, 사회 과목 각각 따로따로 수능을 치르는데 현재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은 전부 구분이 없어요. 그러니까 문과생도 과학, 이과생도 사회, 수학은 공통으로 나가는 거고요.  

   

그러니까 소위 말해서 창의융합형으로 바뀌어가고 있는데, 그리고 또 수능 자체가 절대평가로 가게 됩니다. 그러면 무한경쟁할 필요 없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대학에서도 수능은 일종의 수능최저학력으로만 보게 되는 거고요. 그러면 무엇을 가지고 뽑느냐. 학생부예요. 그래서 진짜 학생부가 중요합니다.  

   

앞으로는. 그런데 이 학생부종합전형의 하나의 큰 차이가 무엇이냐 하면, 입학사정관전형하고, 학생부종합전형은 고등학교 내에서 활동만 바라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학생들 개인차보다도 학교의 차이가 있는 편이 있어요. 그러니까 고등학교에서 프로그램을 잘 짜는 학교는 아무래도 유리할 수 밖에 없는 구조. 그런데 유리한 구조라는 것이 특목고 학생들에게 유리하느냐. 그렇지 않아요. 특목고 학생들에게 결정타가 교과성적입니다.  

   

특목고 학생들은 교과성적이 낮을 수 밖에 없어요. 걔네들은 자기들끼리 치고 박기 때문에 한 아이가 1등급 대를 독보적으로 끌고 갈 수가 없어요. 그런데 일반고에서는 독보적으로 얘네들이 1, 2등급대를 끌고 갈 수가 있죠. 그래서 일반고가 오히려 내신성적, 교과성적 관리가 훨씬 수월한 편이고요. 그리고 학생부 종합전형에서는 그 교과성적이 더 중요합니다.  

   

과거 입학사정관 시절처럼 비교과 성적이 거의 도토리 키재기예요. 그러니까 변별할 때는 결국은 교과성적이라는 거죠. 그래서 앞으로 교과성적이 대학입시를 좌우한다. 그렇다면 제가 볼 때 혹시 여기 중학교 자녀분을 두고 계신다면 특목고 쪽보다도 일반고 쪽이, 또 교육부에서도 지금 일반고 살리기 운동정책을 펼치고 있고요.  

   

그런 측면에서 일반고로 진로 결정을 하는 것이 더 유리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가져보고요. 어쨌든 또 모르겠습니다. 내년에 대통령 선거 때 또 어떻게 교육정책이 바뀔지 모르겠지만 현재 구도는 이렇게 가고 있어요. 그래서 현재 내년에 영어 절대평가가 되니까 당장 올해부터 영어가 너무 쉽게 나오는 거예요. 9월 모평에서 보니까 너무 쉽게 나오고 있고요.  

   

또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인가요? 교육시민단체에서 들고 일어난 것이 수포자 양산 문제를 들고 일어나고 있죠. 그래서 수학도 쉽게 내라 이렇게 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올해 9월 모평에서도 수학, 영어 이쪽을 쉽게 냈고요.  

   

저도 수능평가원 자문을 맡고 있는데 거기에서도 그런 이야기가 오고 갔습니다. 그래서 수학, 영어는 쉽고 국어와 탐구가 앞으로 입시에서 변별력이, 올해까지는 국어와 탐구입니다. 국어는 독서를 많이 해야 돼요. 독서. 그래서 3학년들이야 독서를 못하겠지만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독서 많이 할 필요가 있어요. 독서가 왜 공부에 중요하느냐 하면 단순하게 독서가 국어 영역에서만 도움되는 것이 아니고요. 수학, 사회, 영어에도 도움이 됩니다. 왜냐하면 이해력을 키워주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이해력, 사고력을 키우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독서이기 때문에 독서 강조를 많이 하고 싶고요. 그 다음에 사탐, 과탐, 탐구 쪽에서 변별력이 생깁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학생들이 전부 수학, 영어 학원만 자꾸 보내고 있는데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수학, 영어 학원을 보내는 대신에 오히려 독서를 좀 시키고, 또 신문 같은 것을 읽게 하면서 사탐 대비도 하고. 그래서 탐구과목이 왜 입시에서 좀 불리해지느냐 하면 탐구 과목은 한 과목당 문항 수가 20문항이에요. 20문항이다 보니까 한 문제만 틀려도 그냥 백분위 석차가 쭉쭉 미끌어지는 거죠. 한문제, 한문제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리고 20문제밖에 안 되다 보니까 문제를 조금만 쉽게 내면 소위 말하는 등급 블랭크, 동점자들이 많이 양상이 되죠. 그래서 등급 블랭크가 양상이 되고 평가원의 입장에서는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어렵게 낼 수 밖에 없어요. 그래서 올해 수능 보나마나 제가 볼 때에는 국어, 탐구에서 변별력이 생기고 수학, 영어는 쉽게 낸다. 그리고 이런 추세가 앞으로도 계속 되고. 2021학년도에는 드디어 수학, 영어 뿐만 아니라 국어와 탐구까지도 절대평가로 될 가능성이 크다. 아마 이 발표는 내년쯤 아마 이루어질 것 같은데요. 그럴 가능성이 있습니다. 확정된 것은 아니고요.  

   

현재 절대평가는 한국사와 영어 절대평가로 가고 있다는 거고요. 그래서 현재 우리 고등학생들은 작년에는 국어 A, B형이 올해 국어로 통합이 되고 수학 A, B가 나형, 가형으로 바뀌었고 영어가 내년에 절대평가로 가고요. 한국사 절대평가, 그러니까 올해 바뀐 점이 이 3가지죠. 국어, 수학, 한국사. 작년과 대비해서요. 그리고 내년에는 영어 절대평가로 가고. 이 체계가, 고등학교 2학년 체계가 현재 중3까지 계속 이어집니다.  

   

그리고 중학교 2학년때는 완전히 바뀌는 거고요. 이것이 절대평가가 되면 얼마나 학생들에게 무서워지는 것이냐 하면, 변별력이 없는 것이냐 하면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한국사 만점이 50점 만점인데요. 이것이 40점을 맞은 숫자가 10.47%나 됩니다. 40점 이상 맞은 숫자가. 그러니까 원래 상대평가로 하게 되면 1등급을 맞으면 4%까지 1등급을 맞아야 돼요. 그런데 제가 6월 것을 가지고 이것을 분석을 했는데요.  

   

6월 것을 보니까 40점, 40점 짜리가 10.47%가 되더라고요. 그리고 영어는 더 재미있는 것이 영어는 현재 고등학교 2학년 애들 같은 경우인데 고등학교 2학년 같은 경우는 2016년 6월 학평을 보니까 1등급 숫자가 30% 갖게 되네요. 30%. 2등급이 45%이고요. 3등급이 62%이고요. 그러니까 웃기는 것은 또 무엇이냐 하면 서울대를 비롯해서 서울대, 연대, 고대 모든 대학들이 1등급을 1등급으로 인정해주지 않고 3등급과 똑같이 봅니다. 그러니까 3등급이나 1등급이나 같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그런데 3등급까지 맞은 인원이 62%라는 것이지요. 62%라는 말은 한국사는 대학입시에서는 거의 의미가 없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거죠.  

   

왜냐하면 서울대 가려면 전국에서 0.05 안에 들어와야 하는데 그 안에 62%가 있으니 의미가 없는 거죠. 그래서 한국사는 대학입시에서 큰 의미가 없고, 그러니까 제가 볼 때에는 우리 학생들이 한국사 그냥 재미있게 소설책 읽듯이, 동화책 읽는 수준으로 해도 3등급은 나와요. 그러니까 너무 한국사 가지고 학원에서 자꾸 보낼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고요. 또 한국사가 이런 식으로 3등급까지 감점없이 전부 1등급이나 3등급이나 인정을 해주고 있다. 심지어 이쪽 성균관대 같은 경우는 4등급까지도 만점으로 보고 있죠. 그런 거고요.  

   

그 다음에 영어를 한번 보겠습니다. 영어 같은 경우도 신문에 보니까 서울대는 1등급과 3등급과 점수차이가 1점밖에 차이 안 난다. 그리고 연세대학교는 12.5나 차이난다. 이렇게 발표를 하면서 서울대가 왜 영어를 우습게 보느냐. 연대는 영어의 변별력이 있다. 이렇게 언론에 보도가 되고 있는데요. 이건 잘 몰라서 그런 소리 하는 거예요. 왜냐하면 연대든 서울대든 영어 다 의미없어요. 왜 그러냐 하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서울대 안에 들어가려면 학생들이 소위 말하는 이런 연고대, SKY 대학 들어가려면 만 1천등 안에 들어야 돼요. 만 1천명 안에 들어야 되는데 영어의 1등급 숫자가 4만 3천명입니다. 이것이 3월달 성적인데요. 그리고 3학년 때는 2만 7천명이 들어왔어요. 1등급 안에. 3등급까지 11만 2천명입니다. 그러니까 2만 7천명 안에 당연히 만 1천명은 들어오는 거니까 모든 학생들이 1등급 안에 들어와야 하는 거죠. 그러니까 절대평가로는 모두 90점 이상을 맞아야 돼요. 그것이 어려운 건 아니에요. 문제 난이도 자체가 절대평가에서는 어렵게 하느냐? 그렇지는 않습니다.  

   

쉬운 편이고요. 그래서 절대평가제로 가면 작년 수능과 올해 수능의 난이도를 비교할 필요는 있죠. 상대평가제는 석차이기 때문에 비교할 의미가 없는데 절대평가제에서는 작년보다 쉽다, 어렵다. 그것이 의미가 있는 질문이 있겠지만 상대평가에서는 아니라는 거죠. 그리고 제가 추세를 좀 보여드리겠습니다. 영어가 이 초록색이 3등급의 컷 원점수예요. 컷 원점수가 계속 올라가고 있죠. 올라가고 있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쉽기 때문에 3등급의 커트라인이 올라간다는 거죠. 원점수 커트라인이. 그러니까 영어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실제 수능 점수입니다. 수능의 점수를 분석해보니까 올라가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고요. 그래서 이런 식으로 영어 절대평가에 따라서 많이 변하고, 조금 있다 더 자세히 분석을 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수능 난이도, 수능 난이도를 말씀드린다면 대개 언론에서 수능 난이도를 따질 때 무엇으로 따지느냐 하면 만점자 수를 가지고 따지더라고요. 그런데 도대체 한 학교에 만점자 수가 얼마나 되겠습니까? 전국적으로 작년에 29명 있었고요. 재작년에 33명 있었어요. 29명, 33명을 가지고 그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서 수능문제가 쉽다, 어렵다고 하는 것은 저는 넌센스로 생각이 돼요.  

   

자꾸 수능의 만점자 수가 몇 명이니, 그래서 수능 만점자 수가, 이것이 만점자인데요. 1.37%니 2.54니 4.30 해서 2015학년도는 1%를 대부분 넘어섰기 때문에 2015학년도는 물수능이고 2016학년도는 1%가 아니니까 여기는 불수능이고. 자꾸 언론에서 그렇게 표현을 하는데요. 저는 이것이 잘못됐다고 생각이 돼요. 우리가 대다수를 차지하는 학생들은 3등급, 4등급대입니다. 그러면 3등급, 4등급을 가지고 논해야지 만점자 수를 가지고 문제가 쉽다, 어렵다고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제가 이렇게 보니까 2015학년은 만점자 수가 이렇게 많고 2016년도는 이렇게 적다고 그러는데 이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요. 제가 3등급, 4등급대를 비교를 해봤어요. 3, 4등급대 아이들의 원점수 기준으로 한 30점에서 80점대까지. 그래서 이 빨간색은 2016이고요. 검정색은 2015학년도인데 오히려 30점대, 80점대 아이들이 점수가 더 많은 거예요. 자연계열도 마찬가지. 자연계열은 약간 좀 이상한 편이 있는데 어쨌든 중간층, 35점에서 80점 대 사이 아이들이 오히려 재작년보다도 작년에 더 많은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건 무엇이냐 하면 3등급, 4등급, 5등급 대 아이들의 눈으로 본다면 수능 문제 난이도는 더 점점 쉬워지고 있다. 작년에 불수능이 아니다. 사실은 물수능이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  

   

그렇다면 우리 학생들이 수학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수학을 너무 학원에만 의존하지 말고 학교 수업 잘 따라가면 이것이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네요. 그리고 또 하나 재미있는 현상을 발견했는데 보통 우리가 수학 가가 어렵다고 그래요. 수학 가가 어렵다는 것은 무엇을 보면 아느냐 하면 표준점수가 오르면 어려운 거예요.  

   

표준점수라고 하는 것은 평균이 내려가면 표준점수가 올라가는 거거든요. 그래서 평균이 내려간다는 것은 결국은 문제의 난이도가 높다는 것이고요. 그래서 옛날 전통적으로 보면 수학 B가 초록색인데요. 이쪽이 2012학년도까지는 153점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래서 높았는데 이상하게 2012학년도 수능부터는 수학 A가 오히려 이렇게 더 높아요.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이과 학생들이 두려워하는 수학 가의 난이도가 그만큼 내려가고 있다. 수학 가가. 그리고 오히려 문과학생들의 수학 나, A가 문과생인데요. 수학 나가 오히려 더 어려워지는 그런 추세에 있다. 이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문과생들이 오히려 수학을 더 공부할 필요가 있죠. 그러니까 이과로 가는, 아까 제가 융복합 이야기하면서 이과 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그랬는데 수학 가를 두려워하지 말고 이과로 진로를 정하는 것도 괜찮다. 이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이 자료를 보여드린 거고요.  

   

수학 A는 이렇게 난이도를 보면 55점에서 72점까지 쭉 올라가고 있죠. 그러니까 55점에서 72점까지 올라간다는 것은 그만큼 난이도가 쉽기 때문에 커트라인이, 3등급의 컷이 올라간다는 소리고요. 그리고 수학 B, 가형이죠. 이것은 기울기가 더 급합니다. 그래서 63점부터 88점까지 계속 올라가고 있어요. 그러니까 난이도가 쉽다는 것을 여기에서도 아까 영어에 이어서 수학에서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자신있게 앞으로 입시는 국어와 사탐 쪽이고, 국어와 탐구 쪽, 과탐 쪽 해당이 되지요. 그렇다면 독서를 많이 한 학생이 입시에서 유리하다는 이야기를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탐구 과목이 발목 잡는다는 것은 아까 얘기 했었고요.  

   

탐구 과목이 또 하나 발목 잡는 이유가 응시과목에 따라 달라지는 거예요. 그러니까 옛날에는 4과목 응시를 했는데 4과목 응시할 시절에는 대학에서는 탐구과목을 2개, 3개만 반영했어요. 그리고 3과목 응시할 때는 2과목만 반영하고요. 그러니까 4과목, 3과목 응시할 때는 학생들이 버리는 과목이 하나 있었다는 거죠. 버리는 과목이. 그 버리는 과목이 내가 선택한 과목을 다른 학생들이 버렸다면 그 버리는 과목이 내 밑바닥을 받쳐줬어요. 그런데 두 과목으로 딱 정하니까 버리는 과목이 없다는 거죠. 탐구 쪽에서.  

   

그러니까 학생들이 다 치열하게 두 과목을 열심히 공부하고 두 과목을 다 대학에 써먹다 보니까 이것이 밑에서 받쳐주는 과목이 없어서 탐구에서 오히려 점수 따기가 어렵다. 그러니까 제가 더 부언을 한다면 학생들이 수능최저를 선택하는 과목을 가만히 보면 우리 학생들이 국어와, 문과 학생들은 사탐을 택해요. 국어와 사탐. 그건 전략이 잘못 되었다는 거죠.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국어와 사탐이 더 어렵고, 특히 탐구는 진짜 수능최저 장담 못해요. 제가 사실 사회과목 선생인데요. 장담 못합니다.  

   

더구나 그것도 두 과목을 동시에 이렇게 수능최저를 충족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에요. 그런데 아이들은 그걸 모르고 그냥 한글로 되어있으니까 국어, 사탐 이걸로 선택하는데 그건 아니고요. 오히려 수학 점점 쉬워진다고 그랬죠? 수학은 노력하면 정답이 확실히 나와요. 노력에 비례해서 성적이 오르는 과목이 수학입니다. 그러나 사실 국어라는 과목은 성격이 확률적이에요. 그래서 내가 맞아도 왜 맞았는지 틀려도 왜 틀렸는지 그 이유도 모른 채 맞고 틀리고 그러지 않습니까? 그래서 공부를 안 한다고 해도 국어성적은 안 내려가요. 공부 한다고 해서 성적이 확 올라간다는 보장이 없어요. 국어는 기본 소양, 독서가 뒷받침이 되어야 됩니다. 그래서 재수를 할 때도 이 아이가 국어는 낮은데 수학이 좋다.  

   

이 아이는 재수하면 안 좋아요. 차라리 국어 성적은 좋은데 수학이 좀 낮다 하는 아이들은 재수를 해도 효과를 봐요. 왜냐하면 수학은 노력한 만큼, 쏟아붓는 만큼 점수가 올라가니까, 정답이 확실하니까. 모르면 틀리는 것이고 알면 맞는 거거든요. 수학은. 그래서 수학을 겁내지 말자. 자꾸 사회선생이 수학 얘기를 하고 있는 이유가 전략적으로 그런 이야기입니다. 이것 두 과목으로 하다 보니까 응시인원도 줄어드는 거죠. 응시인원이 줄어들다 보니까 그에 비례해서 1등급, 2등급도 줄어드는 거죠. 그래서 응시인원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요.  

   

이것이 등급인원이 이렇게 2등급 대가, 예를 들어서 생활과 윤리가 가장 많이 선택했는데 이것이 2등급 대까지 2만 7천명이었고 사회문학 2만 6천명이었고 나머지 경제과목은 849명밖에 안 되는, 그러면 전국적으로 849명 안에 들어올래 2만 7천등 안에 들어올래 하면 이것이 더 유리한 거죠. 여기에서도 전략이 나옵니다. 문과에서 학생들이 사탐을 선택할 때 무엇을 선택할까.  

   

한국사 빼고 9개 과목인데요. 이 9개 과목에서 무엇을 선택할까 이런 전략이 나오는데 이럴 때 될 수 있으면 전국적으로 응시 인원이 많은 과목. 이것이 1, 2등급을 맞을 확률이 더 큰 거죠. 인원이 많으니까요. 그래서 이제 피해를 보는 것이 경제라든가 이런 쪽입니다. 이런 과목들이. 특히 이것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사례가 과탐 쪽이에요. 과탐 쪽 같은 경우도 응시인원이 많이 변화되면서 학생들이 생명과학과 화학으로 몰리고 있는데요. 이러다 보니까 2등급까지 인원이, 이 빨간색이 1등급 인원이고요. 파란색이 2등급 인원인데, 여기는 생명과학 만6천명. 작년에 물리2는 아예 2등급 없이 모두 2등급 블랭크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1등급만 4백 2명이었어요. 그러니까 과탐2에서 너무 적은 거죠. 이래서 무슨 문제가 생기느냐 하면 서울대를 지원하려면 과탐2를 필수로 해야 되는데 괜히 내가 과탐2를 선택했다가 여기서 실패하는 거 아니야? 그래서 연대, 고대도 떨어지는 거 아니야? 이렇게 생각할 수가 있고, 그래서 학생들이 서울대를 포기하고 연대, 고대는 확실히 잡자 이런 전략으로 나가는 거죠. 그래서 결과가 어떻게 생기느냐 하면 서울대 합격선이 낮아요.  

   

사실은. 이것 때문에. 연대, 고대보다도 합격선이 낮습니다. 이 배치표를 보면 서울대가 낮게 나와야 정상입니다. 연대, 고대보다 더. 그리고 서울대 쪽에 경쟁률이 떨어지는 이유가 이런 이유가 있어요. 이런 것들 여러 가지 생각해볼 부분이 있고요. 그리고 흔히들 사탐, 과탐 선택할 때 표준점수가 어떤 것이 유리하냐. 아까 표준점수 차이가 나니까요. 그런 것 가지고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고민할 필요가 없어요. 대학에서는 표준점수 안 봅니다.  

   

무엇을 보느냐 하면 표준점수는 국어, 수학, 영어만 보고요. 탐구과목에서는 표준점수가 아니라 백분위를 가지고 점수조정을 다시 하죠. 대학에서는. 그래서 백분위에 유리한 과목들 역시 전국적으로 응시인원이 많은 과목. 예를 들면 우리 학생들이 사탐 9개 과목을 무엇을 선택했든 상관없이 백분위가 95다 그러면 똑같이 63.95를 주는 거예요.  

   

이것이 중요한 거지 학생들의 성적표에 찍혀있는 표준점수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상담하실 때요. 고등학교 3학년 올라가서 정시모집 상담할 때 결국은 겉으로 드러나는 성적표만 가지고는 상담이 안 됩니다. 이 백분위를 다시 그 대학의 점수로 환산을 해야 돼요. 대학별 환산점수로 다시 고민하고 상담을 할 필요가 있고, 그러한 것들이 우리 서울교육청의 대학진학지원단이 있는데요. 대학진학지원단과 저희 서진협이 서로 합쳐서, 저희 서진협에서는 점수를 모읍니다. 전국적으로 점수를 모으고 그 점수를 기반으로 해서 또 대학진학지원단에서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요.  

   

그것을 가지고 저희들이 대학별 점수 환산까지 해서 상담을 해주고 있고. 그렇다면 우리 학생들이 자꾸 사교육 기관에 가서 컨설팅 받고 그러는데 지금 사실은 최근에는 사교육에서 오히려 우리 공교육 쪽에다 자료를 달라고 그래요. 자료를 주면 안 되죠. 우리들은. 오히려 그쪽 자료가 부족합니다. 공교육 쪽보다도 사교육 쪽의 자료가 풍부한 것 같은데 사실은 그렇지 않아요. 저희 공교육 쪽이 오히려 진학자료는 더 많이 가지고 있고. 그것은 제가 전진협이라든가 서진협을 이끌어 가니까 잘 알고 있죠. 하여튼 그렇고요. 그래서 앞으로 최종적으로 이런 것을 계산한 것이고. 그 다음에 마지막으로 EBS가 어떻게 될까, 이것을 좀 말씀드리고 강의를 마치겠습니다.  

   

저는 EBS도 파견근무를 하고 그랬지만 모르겠습니다. 아마 올해까지는 EBS 교재에서 시험문제가 나와요. EBS 교재가. 부모님들께서 아셔야 될 것이 이거예요. 내년에 아마 발표가 될 겁니다. EBS 연계를 할지 말지. 지금 EBS 연계정책은 비교육적이에요. 저도 학교 수업을 해보면 정말 교과서로 안 가르칩니다.  

   

교과서 가르칠 수가 없어요. 원래 교과서로 가르쳐야 되는데 이것이 EBS 교재가 교과서 노릇을 하고 있어요. 지금 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한가하게 교과서를 어떻게 가르치겠습니까? EBS 교재로 가르칠 수밖에 없는 거죠. 현실이 그렇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것을 원론적으로 그냥 교과서로 가르쳐라. 이것은 정말 아이들 보고 손발 묶고 뛰어라 하는 소리밖에 안 되는 거죠. 그래서 EBS 교재로 할 수 없이 EBS가 그래서 책상을 점령하고 있죠. 상당히 비교육적입니다. 그런 점에서 EBS 교재 연계를 해야 한다는 것은 비교육적인데, 또 하나 긍정적인 측면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공부해야 할 방향 이것은 잡아주는 거죠. 다른 수많은 문제집이 있는데 수많은 문제집 풀지 말고 EBS 교재만 확실히 해라.  

   

그러면 최소한 70%는 여기에서 나온다. 이것 때문에 학생들이 방향 잡고 공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이것이 사교육비 경감과도 관계가 있을 수가 있는 거죠. 그래서 앞으로 내년에 이것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만약에 내년에도 EBS 교재 70% 연계정책이 간다면 다른 문제집까지 공부할 필요 없어요. 제가 왜 이 소리를 하느냐 하면 어떤 애들 보면 또 학원에서 만든 교재를 가지고 공부하는 애들 봤어요. 학원에서 만든 교재. 이것은 공부가 공부를 방해하는 것입니다. 그 학원 선생님이 자기 실력을 자랑하기 위해서 이건 내가 쓴 책이야 하고서 학생들에게 강요하고 팔아먹는 행위에 불과하다고 생각해요. 중요한 것은 무엇이에요?  

   

EBS에서 수능문제를 출제한다고 하면 그 책만 공부하면 되는 것이지 왜 굳이 출제되지도 않는 다른 책을 가지고 공부할 필요가 뭐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공부가 공부를 방해되지 않게끔 하는 것도 중요한 전략입니다. 그러니까 공부를 너무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 없어요. 그냥 EBS 연계한다고 그러면 EBS만 파고 들면 되고 거고요. 그리고 나중에 전략적으로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수학, 영어는 쉽게 나오니까 너무 수학, 영어 어렵게 접근하지 마시고 책, 소설책 읽는 것, 독서 이것을 좀 강조하면서 하면 되겠고. 3학년 올라가면 매달 모의고사가 있어요. 매달 모의고사가 있는데 5월 달하고 8월만 빠지죠. 5월에는 중간고사가 있기 때문에 그렇고 8월에는 여름방학이죠. 그리고 매달 있어요.  

   

여기에 목표를 두고 학생들이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입니다. 제가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는데요. 제가 시간이 없어서 이제 대학입시에서는 점수만 가지고 합격하는 것 아니에요. 여러 가지 지원전략이 생길 수 있는데 이 학생 같으면 작년에 전주교대에 추가 합격을 했는데 얘가 3월달 성적은 1, 2, 2, 4, 3, 좋죠. 이 학생보다 좋죠. 3, 2, 3, 1, 3. 그런데 수능에서는 3월달 1등급 나오는데 ***에서는 4등급 나왔고요. 영어 2등급 나왔고 사탐이 좀 좋았네요. 이 학생은 제가 3, 2, 3, 1, 3인데 이것이 또 백분위로 보면 더 심해요.  

   

얘가 못한 게 문과였는데 영어를 못했어요. 영어. 영어가 백분위가 78밖에 안 나왔습니다. 78점. 그래서 제가 이 학생한테, 백분위로 78이었어요. 가장 낮죠. 국어는 80이나 나왔는데요. 그래서 제가 얘한테 너는 영어 포기해라. 차라리 영어 포기하고 그냥 국어만 공부해라. 국어가 영어보다 나으니까요. 그런데 얘는 다행스럽게 수학을 잘했어요. 이 학생도 잘하죠. 94니까요. 그리고 사탐도 잘한 편이고. 그래서 너는 국어와 수학과 사탐 쪽을 해라. 문과생인데 영어를 포기시키고. 그런데 순진하게 이 학생이 또 제 말을 듣더라고요.  

   

요즘 아이들 말 잘 안 듣습니다. 자기들 고집대로 하려고 하죠. 그런데 얘는 순진하게 제 말을 듣고서는 영어를 포기하는 거예요. 저도 겁이 났지만 격려를 해줬죠. 그런데 진짜 수능시험에서 얘가 영어를 안하다 보니까 67로 떨어졌고요. 백분위가. 놀랍게도 국어가 얘는 4등급으로 추락했는데 얘가 100점 나왔어요. 작년 입시입니다. 그리고 이 성적이 나왔죠. 그러니까 이건 버리고 국어와 수학, 그 다음에 사탐으로 하니까 이 학생이 두 군데나 합격을 하더라고요. 홍익대하고 숙명여대하고. 이쪽이 3과목만 반영을 합니다. 입시란 것이 이런 거예요.  

   

그래서 입시라는 것을 방향을 잘 잡고 준비를 해가면 이렇게 소모적인 노력 하지 않고 효과를 볼 수가 있는 거죠. 그래서 결국 대학입시라고 하는 것이 논술, 정시, 수능, 그 다음에 교과, 종합, 실기 이렇게 있는데요. 실기전형은 예체능 학교라든가 특목고 학생들에게 자리를 양보하고요. 나머지는 논술, 수능, 교과, 종합인데 제가 3학년 학생들 상담을 해보니까 결국 학생들이 갈 수 있는 길은 정시 수능하고 논술이더라고요. 이쪽이에요. 종합전형에 응시할만한 애들이 많지 않아요.  

   

사실은. 종합전형에 응시를 하려면 1학년 때부터 준비가 들어가야 합니다. 3학년 때 준비해서 되는 것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1학년 때부터 각종 교내활동 빠짐없이 참석하고, 그러면서도 교과성적 관리하고. 그런데 앞으로 입시는 여기서 뽑는 인원이 많다는 거예요. 현재 금년에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위주로 뽑는 인원만 80%입니다.  

   

나머지 논술 정부에서 좀 억제하고 있죠. 그래서 논술, 그 다음에 정시, 정시는 따로 30%이고요. 그러다 보니까 너무 좁아요. 논술로 뚫기가. 그래서 논술은 경쟁률이 보통 60대1, 50대1 그렇지 않습니까? 논술로 합격하기가 힘들고요. 이쪽이 문은 넓은데 문제는 1, 2학년 때 이미 성적이 지나갔다. 그래서 3학년 때 막상 여기를 써보려고 하니 애들이 좌절감을 겪고 있다. 그래서 저는 요즘 교육부라든지 이쪽에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대학별 고사 너무 억제하지 마라.  

   

고3 때 와서 아이들이 희망을 가지고 한 번 더 노력해서 뒤집을 수 있는 그런 기회를 줘야지 왜 자꾸 이 논술 적성을 억제하느냐. 이미 1, 2학년 때 교과종합을 못한 아이들은 어쩌란 말이냐. 이런 생각 때문에 저는 이쪽 인원이 80%까지 간다는 것은 너무하다. 저는 논술로 한 30, 이쪽도 30, 이쪽도 30, 이쪽도 30. 실기는 조금 10 정도 하고요. 그래서 이 정도로 안배, 비율을 배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시간이 다 되어서 이렇게 강의를 마치겠습니다. 혹시 질문 있으면 질문 받고 강의를 마칠까요? 질문 없습니까? 하여튼 다시 한 번 교장선생님들, 그리고 우리 학부모님들 제 강의 들어주셔서 영광이고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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